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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경위가. 본건 건물은 주택 182세대, 상가 10개호로 구성된 이른바 주상복합건물이다. 본건 건물 중 주택 부분 구분소유자들로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비를 징수했는데 본건 건물 중 상가 9개호의 구분소유자인 B는 2020. 6.분부터 관리비를 미납했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는 B를 상대로 관리비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나. 입대의는 본건 건물이 ‘주택 외의 시설과 주택을 동일 건축물로 건축한 건축물로서 주택이 150세대 이상인 건축물’로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해당하고,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입주자 등은 그 공동주택의 유지관리를 위해 필요한 관리비를 관리주체에게 납부해야 하므로 B도 입주자로서 관리규약에 따라 관리비를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령 입대의가 위 상가에 대해 관리비 징수 권한이 없더라도 B는 위 관리로 인해 공용부분의 전기 사용, 승강기 관리, 청소, 소독, 주차관리, 수도, 공동 난방 등 일체의 관리에 소요되는 이익을 취함에 반해 이에 해당하는 비용 상당액을 입대의가 손해 보게 되므로 B가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는 것은 법률상 원인 없이 이익을 얻는 것이어서 부당이득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입대의의 관리는 B의 관리를 대신하는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58
2024.04.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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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는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위·수탁관리계약을 맺은 B사와 2021. 4. 19.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그때부터 2022. 4. 19.까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했다. A는 2021. 4. 19. B사와 계약기간을 2021. 4. 19.부터 2022. 6. 18.까지 2개월로 정해 최초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2021. 6. 19. 계약기간을 2021. 10. 18.까지 4개월, 2021. 10. 19. 계약기간을 2022. 4. 18.까지 6개월로 정해 동일한 내용의 근로계약을 재차 체결했다.나. 본건 근로계약에는 계약기간 만료일까지 갱신 계약이 없을 경우 별도의 통지가 없더라도 계약은 자동으로 종료, 계약 기간 내 회사와 원청사 간 위·수탁관리계약이 종료되면 근로계약이 자동으로 종료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B사는 2022. 2. 3. A에게 ‘귀하와 맺은 근로계약기간이 2022. 4. 18. 일자 도래함에 따라 본사 취업규칙 제9조(본 채용절차), 제12조(근로계약), 제60조(당연퇴직), 근로자와 체결한 근로계약서 제3조(근로계약기간)에 의해 2022. 4. 18. 일자로 근로계약기간이 종료되므로 이를 예고 통보합니다’는 내용의 근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56
2024.04.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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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경위가. A는 본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다. 관할 구청장은 공동주택관리법 제35조에 따른 행위허가 절차 없이 본건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앞 보행자전용도로(이하 ‘본건 구역’이라 약칭) 진입 구간에 무단으로 펜스(이하 ‘본건 펜스’라 약칭)를 증설했다는 이유로 원상복구명령(이하 ‘본건 처분’이라 약칭)을 했다.나. 이에 A는 본건 처분이 절차상, 실체상 하자가 있어 위법한 처분이라며 구청장을 상대로 본건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구체적인 처분사유를 적시하지 않은 것은 행정절차법 제23조 제1항을 위반한 절차적 하자고, 본건 펜스 설치는 증설에 해당하지 않으며 설령 공동주택의 증설에 해당하더라도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설치했으므로 증설 요건을 충족한 점, 본건 구역은 막혀 있는 곳으로 입주민들의 텃밭으로만 연결되므로 외부인은 통행하거나 출입할 필요가 없는 점, 본건 구역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출입하는 곳으로서 공공보행로에 해당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실체적으로도 하자가 있는 처분이므로 어느 모로 보나 위법하다는 주장이었다.다. 그러나 법원은 본건 처분은 절차적·실체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적법한 처분이라며 원고의 청구를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54
2024.03.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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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는 2020. 6. 8. B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입사해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던 사람이다. A는 B아파트 입대의 회장이었던 D와의 사이에 처음 계약기간을 2020. 8. 7.까지 2개월로 정한 근로계약, 2020. 6. 8.부터 2021. 6. 7.까지 1년으로 정한 근로계약, 2020. 6. 8.부터 2022. 6. 7.까지 2년으로 정한 근로계약을 각 체결했다(이하 ‘제○ 계약서’). 제1, 2 계약서 원본은 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보관돼 있으나 제3계약서는 그렇지 않은 상태였다.나.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가 D에 대한 해임절차를 진행해 D는 2021. 3. 27. 해임됐고, E가 2021. 4. 5. 이 아파트 입대의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B아파트 입대의는 2021. 4. 7. A에게 ‘근로계약이 2021. 6. 7. 만기로 종료됐음을 사전 통지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2021. 5. 11. 입대의에서 A에 대해 연장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결의가 이뤄졌다. 입대의는 2021. 5. 24. ‘A와의 연장 계약이 없으니 근로계약 만료 전에 A와 업무가 있으면 처리하라’는 내용의 알림문을 게시했고, 2021. 6. 4.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52
2024.03.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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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경위가. B는 본건 A아파트 단지 내 수목에 관해 용역비 5600만 원 상당에 1년간 조경관리용역을 제공하기로 하는 용역계약(이하 ‘본건 계약’이라 약칭)을 체결했다. B는 본건 계약에 따라 11월경 단지 내 수목 중 히말라야시다(개입갈나무) 품종 23그루(이하 ‘본건 수목’이라 약칭)에 관해 전지작업을 했는데 이후 본건 수목이 고사했다.나.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B가 수목을 품종 특성을 고려해 삼각형 방식으로 전지작업을 했어야 함에도 나무의 상·하단부 가지 대부분을 절단하는 방식의 강전정 방식으로 작업 해 고사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B를 상대로 채무불이행에 기한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B는 본건 계약서와 시방서에 강전정으로 전지작업을 하도록 기재돼 있고, 관리사무소장도 본건 수목에 관한 전지작업방식을 강전정으로 하고 본건 아파트 3층 높이 윗부분은 잘라내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B가 강전정 방식으로 전지 작업을 하면 수목이 고사할 우려가 있다고 건의했음에도 소장이 재차 강전정 방식을 요구해 그대로 전지작업을 실시한 것이라면 항변했다. B의 전지작업과 별개로 본건 수목의 수종, 수령, 기상변이에 따른 생육환경 변화 등이 고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50
2024.0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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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사건 아파트는 제8기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제9기 동대표 선거(이하 ‘이 사건 선거’)를 실시해야 했고, 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는 2021. 11. 8. 후보자 등록 공고를 진행했다.나. A와 D는 이 아파트 C동 동대표 후보로 등록했고, 이 아파트 선관위는 2021. 11. 22. 선거운동은 후보자 약력을 게시판에 게시하는 것만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다. 이후 복수의 후보가 출마한 이 아파트 C동 동대표 선거에 대해 현장투표가 실시됐는데, 선거인수 90명 중 6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A가 16표, D가 46표를 각 얻어서 D가 이 아파트 C동 동대표로 당선됐다.라. 그런데 낙선한 A는, 선관위원이 이 아파트 C동 입주민에게 전화해 A를 찍으면 안 된다고 말한 사실이 있고, 같은 동 입주민 F가 다른 주민에게 D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선거운동방법을 위반했으며 선거에 임박해 제8기 동대표인 A에 대한 해임동의를 받는 등으로 사실상 낙선운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 선관위는 이러한 위법행위에 관한 A의 이의제기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안했으므로, 이 사건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마. 이에 A는 이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48
2024.0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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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사건 아파트는 2008. 10. 1. 주택관리업체인 B주식회사와 위·수탁관리계약을 체결하고 수차례 갱신돼 오다가 2020. 12. 31. 기간 만료로 종료됐다. C는 2011. 2. 5.부터 2020. 3. 22.까지, D는 2020. 3. 23.부터 2020. 9. 27.까지, E는 2020. 9. 28.부터 2020. 12. 31.까지 B사가 본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배치한 자들로서 위 기간 동안 근무했다.나.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본건 아파트에 관해 종합계약방식에 따른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며 위 전기사용계약은 1년 단위로 갱신되도록 정했다. 한전의 전기사용계약은 공용 사용량 비중이 적을수록 유리한 단일계약방식과 공용 사용량 비중이 높을수록 유리한 종합계약방식이 있다.다. 이 아파트는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2017. 11. 1.부터 단지 내 지하주차장의 조명을 형광등에서 LED로 교체하는 공사를 시행했고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단일계약방법으로 변경하자는 논의가 일었다. 당시 소장 C는 1년 정도 전기요금 부과내역을 살펴본 뒤 결정하자고 제안했고, 본건 아파트 입대의도 동의했다. 그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44
2024.01.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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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본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는 2022. 5. 2. 제7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및 감사 2명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2022. 5. 21. 07:00부터 18:00까지 실시하고 그 선거운동 기간을 2022. 5. 11.부터 5. 20.까지로 정한다는 내용의 임원 선출 공고를 했다. 이에 A, C가 회장 후보자로 등록했고,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A는 2022. 5. 19. 17:00경 본건 아파트 각 세대 우편함에 홍보물을 투입했다. C는 같은 날 20:00경 위 홍보물을 일부 세대 우편함에서 꺼내 회수했다. 나. 선거 결과 C가 369표, A는 281표를 얻었고, 50표는 무효로 집계돼 C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A는 본건 회수행위는 본건 아파트 선거관리 운영 규정 제24조 제1항 제5호에 규정된 ‘선거운동 기간 중 입후보자 등이 해서는 안되는 행위’ 중 공고문, 홍보물 등을 훼손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위 규정 제50조 ‘선거 규정 위반행위에 대한 조치’로서 당선무효를 주장했다.다. A는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본건 당선인 결정의 무효를 확인해 달라는 소를 제기했는데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며 당선무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42
2023.1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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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는 2016년경부터 본건 아파트 C동 1~2호 라인 F호에 거주하고 있고, B는 2021. 6.경부터 G호에 거주하고 있다. 2021년경부터 1~2호 라인에서 밤늦은 시간 또는 새벽 시간, 이른 아침에 벽을 두드리는 심한 소음이 나기 시작했다. 소음이 지속되자 2022. 1.경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서 위 소음 문제가 다뤄지며 입주민들의 공분이 시작됐다. 관리사무소는 2021. 12. 말경부터 평균 3~4일 간격으로 소음 유발 금지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이웃 세대들은 소음 발생 시간, 소음의 종류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며 관리사무소에 신고하는 등 소음 유발 세대 특정을 위해 노력했다. 나. 2022. 2. 22. 개최된 정기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C동 층간소음 대책이 안건으로 회부됐고, 그 과정에서 G호와 F호 사이에 층간소음 갈등이 있었던 사실, 그에 따른 G호의 보복소음 유발 사실이 알려졌다. 관리사무소는 2022. 2.말 경 C동 1~2호인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층간소음을 발생시키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미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C동 1~4호 라인 거주자들은 소음 유발 세대가 G호임을 알고 있었으나 우선 모든 세대가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40
2023.12.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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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경위가. A는 1990. 10. 5.경부터 오피스텔, 공동주택 등에서 관리업무를 수행했고, 2008. 3. 22. 주택관리사 자격을 취득했다. 2018. 5. 1. 주택관리업자인 B사와 C아파트에서 2018. 5. 4.부터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기로 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소장으로 근무했다. A는 2021. 5. 20. B사에 2021. 5. 23.까지 근무하고 사직한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제출했고, 2021. 5. 21. D사와의 사이에 D사가 관리업무를 위탁받아 관리하는 E아파트에서 2021. 5. 24.부터 2021. 8. 23.까지 3개월 소장으로 근무하기로 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했다.나. A는 B사의 요청에 따라 2021. 5. 24.부터 5. 31.까지 C아파트 소장으로 계속 근무했고, 2021. 5. 31.에 B사에 2021. 5. 31.까지 근무하고 사직한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후 A가 2곳의 공동주택 소장으로 이중취업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조사 및 청문 절차를 거쳐 A가 2021. 5. 24.부터 2021. 5. 31.까지 8일간 C아파트와 E아파트 소장으로 이중취업한 것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202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38
2023.11.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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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 B, C, D, E는 본건 아파트 입주민들로서 2021. 8. 7. ‘본건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명의로 ‘2021. 8. 6. 이후 관리사무소장, 관리과장, 경리담당 주임 등이 전부 사직하거나 부재하는 등 아파트 관리 업무가 마비돼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없는 비상 상황에 처해 있다. 따라서 사직한 소장 등의 사직 이유를 조사하고, 그 원인이 일부 동대표들의 갑질 등으로 밝혀질 경우 관련 당국에 민원을 제출하고 동대표들의 사직을 요구하는 청원서명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긴급 비상 사태 공지’ (이하 ‘1차 공지문’이라 약칭)를 게시했다. 이후 2021. 11. 3. ‘새로운 소장과 경리주임이 또다시 사직해 2차 긴급사태가 발생했고, 이러한 사직이 동대표 중 1명의 과도한 업무간섭과 부당한 지시에 따른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현 동대표는 자진사퇴해야 마땅하다’는 취지의 ‘긴급 비상 사태 공지’(이하 ‘2차 공지문’이라 약칭)를 게시했다.나. 1차 공지문 게시 이후인 2021. 9. 2. 본건 아파트 소장 명의로 ‘관리주체의 동의 없는 게시물의 게시는 관리규약에 의거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 위반 게시물은 2021.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36
2023.11.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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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본건 아파트 C호의 소유자인 A는 D와 E를 자녀로 두고 있고, E는 2020. 12. 10. 위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마치고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A는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D 소유의 자동차(이하 ‘본건 차량’)에 관해 주차 등록을 신청했으나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본건 아파트 입대의는 주차등록을 하지 않은 채 본건 차량을 약 한 달간 15차례 주차했다는 이유로 A에게 주차비 10만 원을 부과하겠다고 통지했다. 나. A는 위 아파트의 구분소유자로서 건물의 대지 전부를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적법한 권원이 있다고 주장하며 주차등록 이행 및 주차비 채무 부존재 확인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본건 차량을 소유자가 주민등록 내지 전입신고가 돼 있지 않은 사실을 들어 주차등록을 거절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였다. 이에 아파트 입대의는 주차관리규정까지 개정하며 주차등록 신고시 제출 서류에 ‘주민등록이 전입되지 않은 차량 등록 불가하고 주차 및 상세내용은 2019. 6. 24. 입대의 내용 참고’라는 내용을 추가했다.다. 법원은 A에게 무료주차대수 1대를 배정할 것을 주문하고, 주차비 10만 원의 채무 역시 존재하지 않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34
2023.10.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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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사는 본건 아파트의 승강기 유지·관리업체로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단지 내 승강기 18대를 계약기간 동안 점검 및 보수하는 유지관리계약을 체결해 위 승강기의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해왔다. B는 위 아파트 D동 E호에 거주하는 입주자인데 2021. 5. 11. 23:22경 D동 1호 내지 6호 라인의 승강기(이하 ‘본건 승강기’라 약칭)를 타고 14층 자택으로 올라가던 중 12층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 사고로 인해 본건 승강기는 약 15초 동안 출입문이 닫힌 상태에서 정지했다. 그 후 B는 자동으로 열린 출입문을 통해 승강기 바깥(12층)으로 나갔다.나. B는 위 사고로 인해 입원 치료까지 받았다면서 A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A사는 B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그러자 B는 A사야말로 승강기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을 소홀히 해 6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요추 염좌 등의 상해를 입었다면서 1745만5720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손해배상으로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다. 이에 법원은 A사는 B에게 30만 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것을 주문하며 이를 초과한 손해배상채무는 없음을 확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32
2023.10.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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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는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이고, B는 관리사무소장이다. B는 2021. 8. 16. 오후 위 아파트 외벽에 입주민 E가 관리주체 동의 없이 현수막을 설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현수막에는 ‘목적: 재개발(재건축) 소통 커뮤니티’. 위 커뮤니티의 카페 주소 등이 기재돼 있었다. 나. 위 사실을 보고받은 A는 입대의를 개최했고 현수막 철거 여부에 대해 찬성으로 의결되자 B에게 현수막 철거를 지시했다. B는 아파트 외벽에 노끈으로 고정된 시가 3만 원 상당의 현수막 1개를 관리직원 F로 하여금 철거하게 했다.다. A와 B는 입대의를 통해 현수막을 철거하도록 결정하면 이를 철거하기로 공모해 E의 재물을 손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라. 법원은 이들에 대해 각 벌금 30만 원에 처하되 1년간 집행을 유예한다는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법원의 판단가. 인정 사실 본건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르면 광고물, 표지물 또는 표지를 설치하거나 게시물을 게시하는 사항에 관해 대형 광고물을 공동주택 단지 안에 설치하거나 발코니 전면과 건물 외벽을 이용하는 광고 행위, 광고물, 선전물, 스티커 등을 게시 또는 부착하는 광고행위에 대해 지정된 장소 이외의 장소에 붙이거나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30
2023.09.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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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본건 주상복합건물은 지상 13층, 지하 2층의 집합건물로서 아파트 3개동 및 상가로 이뤄져 있다. 본건 주상복합건물에는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따라 구분소유자들로 구성된 관리단이 있고, 대표자 회장 1인, 아파트 운영위원 4인, 상가 운영위원 1인으로 구성된 임원을 두고 있다. 대표자 회장은 아파트 입주자 과반수 서면 동의로 선출되고 A가 2022. 2.경 회장으로 선출됐다.나. A는 2022. 7. 28.경 위 관리단 임원들이 참여한 ‘아파트 운영단’이라는 명칭의 단체 대화방에서 ‘어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도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임하겠습니다. 미안하지만 간사님께서 뒤처리 잘 부탁드립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대화방을 나갔다. 같은 날 임원 H에게 관리소장 후보 인적사항과 함께 ‘관리소장 후보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H가 ‘알겠습니다. 사퇴서 제출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네’라도 답신하였다. 다음 날 A는 H에게 ‘휴가 갔다오고 다음주 중 지출결의서 결재하면서 사퇴서를 제출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 이후 A는 2022. 8. 2. H에게 ‘회장직을 사퇴하지 않기로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28
2023.09.0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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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는 본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서 아파트의 운영, 관리, 유지, 보수, 개량에 관한 업무 및 이와 같은 업무 집행을 위한 관리비, 장기수선충당금, 그 밖의 경비 관리, 수령, 지출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개인정보처리자로서 정당한 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권한을 초과해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유출해서는 안 된다.나. A는 위 아파트 경비원인 C가 2021. 7. 31.경 아파트 공공용수를 이용해 아파트 뒤쪽 공원 공사 현장에 식수된 나무 등에 물을 주고 공사업체로부터 80만 원을 지급받자 A는 C에게 격려금으로 20만 원을 지급했다. 또한 2021. 9. 26.경 본건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 게시판 및 아파트 각 동 게시판에 ‘사퇴서’라는 제목의 문서를 게재하면서 아파트 입주민인 D가 2021. 9. 24.경 아파트 동대표 후보 등록을 위해 A에게 제출한 ‘동대표 후보등록 신청서’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의 주소 및 전화번호를 그대로 기재해 정당한 권한 없이 허용된 권한을 초과해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다. A는 위와 같은 행위로 업무상 횡령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공소제기돼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A는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26
2023.08.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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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는 본건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 B의 자녀다. A는 2018. 6. 8. 본건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 옆에 위치한 지하주차장의 천창(이하 ‘본건 천창’이라 약칭) 위로 올라갔다가 천창의 유리가 깨져 지하주차장 지상으로 추락했다(이하 ‘본건 사고’라 약칭). A는 위 사고로 좌측 대퇴골두 골절상을 입었고, 2018. 6. 8.부터 2021. 5. 17.까지 관혈적 정복술 및 내고정술 등을 받는 등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반복했다.나. 본건 천창은 철파이프 재질의 격자틀 위에 두께 8㎜, 가로 및 세로 각 900㎜의 사각형 강화유리 36개가 아치형으로 시공된 형태이고 위 사고로 강화유리 1장이 파손됐다. 본건 천창은 어린이놀이터 바로 인접해 있고, 별도의 울타리가 없는 화단을 통해 높이가 가장 낮은 부분으로 접근이 가능하고 높이는 일반적인 아동의 허리높이 정도다. 구조상 중간에 턱이 있어 아동이더라도 충분히 턱을 밟고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사고 당시 A는 초등학교 2학년 재학중이었다.다.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018. 6. 12.경 ○○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에 책임보험금 지급 청구를 했고, A는 위 보험사로부터 2018. 9. 11. 및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24
2023.08.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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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경위가. A는 관리업체인 C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C사와 위수탁관리계약을 체결한 본건 아파트에서 2017. 11. 8.부터 2020. 3. 10.까지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했다. C사는 승강기 설치보수사업만 유지하고 주택관리업을 폐업하기로 결정하고, 2020. 1. 30.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위수탁관리계약을 3. 10.자로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C사는 2020. 2. 3. A에게 본건 아파트에 관한 위수탁관리계약이 만료되는 관계로 2020. 3. 10.자로 근로계약이 해지된다는 내용의 해고예고 통보를 했다.나. A는 2020. 3. 16. C사를 상대로 부당해고임을 주장하며 원직복직 및 해고기간 임금 상당액의 지급을 구하는 구제신청을 했다가 초심판정에서는 기각됐으나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 판정에서는 인용됐다. 재심 판정에 따라 C사는 2020. 11. 24. A에게 2020. 11. 27.자 승강기 사업부로의 복직을 명했으나 A가 불응하자 2021. 2. 10. 무단결근 등을 징계사유로 삼아 2021. 3. 18.자로 해고했다.다. A는 본건 아파트 입대의와 묵시적 근로관계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2020. 3. 10.자 해고는 부당해고로서 무효임을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22
2023.07.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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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경위가. A는 본건 아파트 상가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사람이다.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정원수를 가지치기한 후 잔가지를 위 상가 인근 화단에 쌓아 보관했는데 위 잔가지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져 위 상가의 미용실 내부가 소훼됐다(이하 ‘본건 화재’). 이는 B가 버린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였고, B는 실화죄로 약식명령을 받아 확정됐다.나. A는 B와 본건 아파트 입대의를 상대로 위 화재로 인해 생긴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를 제기했다. B가 버린 담배꽁초가 화재의 원인이 됐고, 본건 아파트 입대의는 위 현장 인근에 흡연을 위한 재떨이를 비치한 한편 그 부근에 타기 쉬운 잔가지더미를 적재해 화단 또는 잔가지더미의 보존상 하자가 있었다는 주장이었다. 가. B의 손해배상책임민사재판은 형사재판의 사실 인정에 구속 받는 것은 아니지만 동일한 사실관계에 관해 이미 확정된 형사판결이 유죄로 인정한 사실은 유력한 증거자료가 된다. 민사재판에서 제출된 다른 증거들에 비추어 형사재판의 사실판단을 채용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와 반대되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고, 확정된 형사재판이 약식명령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법원의 판단B는 화재의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20
2023.07.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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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와 B는 본건 아파트 입주민들로서 18기 동대표 선거에 출마해 개표 결과 A는 최다득표(세대수 : 100세대, 투표자수 : 58명, 득표수 : 30표), B도 최다득표(세대수 : 100세대, 투표자수 : 52명, 득표수 : 33표) 했다. 나. 본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는 A와 B를 제외한 나머지 당선인들에 대한 당선공고를 하고 이들에게 선거에 관한 이의신청이 접수됐으니 소명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선관위는 이들의 소명자료를 받은 후 열린 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당선무효를 의결하고 공고했다. A는 선거관리규정 제24조 제6호 위반(선관위의 선거사무를 방해), 제9호 위반(그 밖에 선관위가 정하는 선거운동의 금지행위), 제32조에 근거한 선관위의 방문투표 업무 및 입주자 등의 투표 방해가, B는 제24조 제9호 위반이 당선무효 사유였다.다. A, B는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당선무효결의 무효, 본인들이 동대표 지위에 있음을 확인하라는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법원은 선관위의 당선무효결정은 무효이므로 이들은 동대표 지위에 있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법원의 판단가. A의 당선무효 여부A는 관리사무소에 방문해 투표 기표에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18
2023.06.2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