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아래 펼쳐지는 대관령의 풍경 속으로
평창으로 떠나는 목장나들이
테마가 있는 여행 떠나Go!
2013-10-24 진은주
진 은 주 여행객원기자
홍냐홍의 비행(jineunjoo.blog.me)
바로 대관령에 위치한 사파리목장이다. 말, 흑돼지, 양떼들이 있어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탁 트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해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이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사파리목장. 입장료는 없으며 승마체험이나 양 먹이주기와 같은 체험비만 유료이다. 목장 입구 바로 앞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다. 입구 앞에는 드넓은 들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말들이 보인다. 시원스럽게 잘생긴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이 정말 여유롭고 아름다워 보인다. 울타리가 있지만 목장 자체가 워낙 크고 주변에 온통 산이라서 그런지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다. 울타리 안에 갇힌 동물을 보는 느낌보다는 들판에서 동물과 함께 뛰노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언덕길을 올라가기 시작하니 왼편에 양떼무리들이 보인다. 무더운 한낮의 더위를 피해 모두들 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꿈쩍도 하지 않은 채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양들이 움직이길 기다려보지만 양들은 귀찮은지 꿈쩍도 않는다. 양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간다.
위로 올라갈수록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더욱 넓어지고 시원스러워진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진 풍력발전기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멋지게 이어진다. 파란 하늘과 하얀 발전기의 대조가 늦여름의 무더위도 잊을 만큼 시원한 풍경을 선사한다.
한가로운 동물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천천히 걸으며 ‘여기 오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평창에 여행을 간다고 하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다.
찾아가는 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1-137
평창의 먹거리
찬 물에서 자라는 송어가 유명하다. 큰 규모의 송어 양식장 겸 식당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