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 내 36년 된 시흥동 현대아파트가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흥동 현대아파트는 시흥동 220-2번지 일대 5층 높이 4개동 140가구 규모 아파트로 건축물 전체가 노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2003년 실시한 노후건축물 안전진단에서는 D등급을 받았다.
이번에 고시된 정비사업 내용을 보면 전체 사업면적 1만558㎡ 중 획지 면적 8,713㎡, 정비기반시설 등 면적은 1,845㎡로,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의 용적률을 완화해 228% 이하로 적용, 최고 13층 이하 아파트 4개동 235가구로 구성된다.
뒤편에 위치한 삼성산과의 경관 조망을 고려해 동별 층수는 삼성산 능선을 따라 8~13층으로 배치된다.
또 주변 녹지와의 조화를 감안해 자연, 인공지반 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북측으로는 공원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단절돼 있는 대상지 북측 탑골로5길(12m 도로)와의 연결도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이동편의를 확보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입주민 편의 및 주변 경관을 고려한 합리적인 건축으로 주거 중심의 공간을 도출하도록 계획했다”며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자연 친화형 개발을 통해 입주민 생활환경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고 친환경적 도시계획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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