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으로 구성한 자문단 통해 무료로 공사 원가 확인

전북 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건축·토목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공동주택 계약원가심사 자문단을 운영한 결과 관리비 절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동주택의 관리비 절감과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실시하고 있는 계약심사 제도를 민간분야 공동주택으로 확대한 무료 원가 자문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공사입찰의 경우 당초 설계금액보다 약 22% 정도 감액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리비 절감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시행 중인 계약원가 자문서비스는 공동주택 단지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의 원가 등을 자문해 주는 것으로, 건축·토목·기계·전기·통신·조경·용역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한 전주시 공동주택 계약원가심사 자문단이 각종 공사와 용역 발주, 물품 구매 시 비용 산출의 적정 여부를 검토한다.
자문대상은 공동주택에서 자기부담으로 실시하는 각종 사업으로 ▲공사 5,000만원 이상 ▲용역 5,000만원 이상 등이다.
자문을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문 여부를 결정하고 아파트 관리주체가 신청서 및 설계도서 등을 갖춰 시청 건축과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자문대상 여부를 확인해 해당 분야 전문위원에게 의뢰해 자문결과를 공동주택에 통보하게 되며 자문결과는 자문신청일로부터 2~3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계약원가 자문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면 입주민에게는 부실시공 예방과 관리비 절감 등 경제적 이익을 주고 입대의와 관리주체는 공신력 있는 시청의 원가자문으로 적정원가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등 갈등요인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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