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지 않는 덕타일주철관 설치해 수질사고 차단

서울시는 지난해 6월 20일 발생한 문래동 수질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진 영등포구청역~도림교 간 노후 상수도관을 녹이 슬지 않는 2세대 관(덕타일주철관)으로 교체 완료했다. 이번에 교체한 노후 상수도관은 문래동 수질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된 곳으로, 당시 합동조사단은 “1973년 부설된 700~800㎜ 1.75㎞ 배수본관의 노후화에 따른 이탈 물질이 유하하던 중 관말 정체구역인 사고지역 내에 장기간 침전했고, 한계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5개 아파트 인입관을 통해 가구 옥내배관으로 동시에 유입됐을 것”으로 문래동 수질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보다 발 빠른 교체 공사를 위해 총 사업비 50억원을 지난해 추경예산으로 긴급 확보한 뒤 패스트트랙으로 조기에 교체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문래동 일대 6개 지점에 추가 설치한 수질자동측정기의 24시간 수질감시로 이 지역의 근본적인 수질사고 요인 원천 차단에 나섰다. 
이번에 정비한 노후 상수도관은 양평1동, 당산1동, 문래동 지역 약 31만가구에 공급하는 배수관으로 조속한 공사 추진과 공사로 인한 통행불편 최소화를 위해 1.75㎞ 공사구간을 2개 구간으로 나눠 신속하게 발주해 정비 완료했다.
서울시 백 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남아있는 노후 상수도관도 빠른 시일 내 교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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