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양천구 신정이펜하우스1・5단지’

 

서울 양천구 신정이펜하우스1·5단지가 서울시 주관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아파트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
서울시는 지난 16일 시청 후생동에서 ‘2019년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 최종 선정된 총 60개 아파트 단지와 6개 동단위 마을에 시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파트와 마을에는 총 2억4,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는 시민들의 에너지 저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올해로 7년째를 맞았으며, 특히 올해는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저층주택 마을공동체·단체 부문을 신설해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아파트 단지 부문은 서울지역의 에너지 절감률이 높은 96개 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량의 정량적 평가 ▲에코마일리지 가입실적, 미니태양광 설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교체, 주민활동사례 등 정성적 평가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 2곳, 최우수상 20곳 등 총 60개 단지를 우수 아파트로 선정했다.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 참가한 아파트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8월까지 전기 1만5,410MWh, 물 11만1,823㎥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실가스 7,116톤을 줄인 효과며, 경제적으로는 약 23억원을 절약한 셈이다. 
아파트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양천구 신정이펜하우스1단지(400가구 초과)와 신정이펜하우스5단지(400가구 이하)는 지난해 가을 옥상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곳으로, 입주민들의 에너지 생산 및 절약노력 등을 평가받아 올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신정이펜하우스1단지는 단지 내 에너지절약 홍보관을 조성해 입주민들에게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생산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올해는 대상을 받아 2년 연속으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게 됐다.
신정이펜하우스5단지는 옥상태양광뿐만 아니라 63개의 개별가구에서 발코니 미니태양광을 설치해 가정에서도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으며, 아파트 공용부문의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센서조명을 통해 불필요한 조명은 자동으로 소등토록 해 전력을 줄이고 있다.
이외에도 전기절감률이 가장 높았던 ‘강서구 방화6단지아파트’는 2018년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옥상에 70㎾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지난해 대비 공용부문 전기를 34% 줄였으며, ‘강동구 암사한강현대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 에코마일리지 가입신청서를 비치하고 전입가구에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도록 안내하며 여름철·겨울철 냉난방 요령을 게시판에 부착해 전기사용 절감을 유도했다.
‘성북구 금호어울림센터힐’은 매달 옥상 태양광발전기와 엘리베이터 회생제동장치에서 생산되는 전기량을 관리비 부과명세서 및 게시판에 고지해 입주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전력수요반응자원에 참여해 전력거래소에서 전기절감 요청 시 아파트에서 전기를 아낀 만큼 보상을 받아 수익을 얻고 있다. 이 밖에 올해 처음 개최된 동단위 저층주택 부문에서는 관악구 난곡난향마을(대상), 서대문구 호박골마을(최우수상) 등 총 6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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