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주관 울산시회 회원들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항의 방문하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울산시회 김창윤 부회장 겸 회원권익위원장, 신명철 부회장, 권오규 부회장, 이호상 울산북구지부장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울산시회(시회장 권오섭) 회원들은 지난 5일 울산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방문해 올해 치러진 22회 시험에 합격자가 과다배출된 것에 엄중 항의하고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주택관리사보 시험 수탁기관인 산업인력공단 전문자격국 관계자는 “지난해 치러진 제21회 주택관리사보 시험에 역대 최저치인 762명이 합격해 탈락자들의 반발이 극심하게 일어났다”며 “이로 인해 감사원으로부터 2개월 동안 감사를 받고, 기관경고까지 당하는 큰 곤욕을 치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는 적정선의 합격자를 배출하기 위해 별도의 자금까지 동원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60% 정도의 합격자를 배출하고자 목표를 세웠으나, 신규 응시자 외에 지난해 탈락한 수험생까지 대거 몰린데다 마지막 절대평가에 붙어야 한다는 절박감까지 작용해 결과적으로 80%가 넘는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다”면서 “이런 의외의 결과가 나온 건 절대평가의 명백한 한계며, 2차 시험과목 수가 적고 1차 시험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난이도 조절에 큰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2차 시험과목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관 관계자는 “내년에 본격 도입되는 상대평가제(선발예정인원제)의 시험계획이 1분기 중 공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발예정인원을 최근 3년간 건설된 공동주택 단지 평균의 1.5배수인 700~800명, 최대 1,000명 이하 선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 및 산업인력공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선발과정을 면밀하게 수립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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