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폐기물 퇴비로 활용해 작물 재배, 입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기여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는 지난달 26일 수서 LH 영구임대단지에서 ‘자원순환 텃밭학교’의 1년간 활동을 마무리하고 김장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수서 LH 임대단지의 자원순환 텃밭학교는 음식 폐기물의 최종 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해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입주민 커뮤니티 활동이다.
단지 내 사용하지 않는 부지에 약 990㎡ 크기의 텃밭을 조성해 매년 초 선착순으로 모집한 입주민 70명에게 개별 제공하고, 주 1회 음식물 처리장치 사용방법과 작물재배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약 대신 단지 내 음식폐기물 발효·처리시설에서 만든 퇴비만으로 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무농약 작물을 즐길 수 있고, 음식폐기물 종량제에 따른 수거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음식폐기물 처리를 위한 입주자 관리비를 월 40%가량 절감할 수 있어 입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에 지난달 26일에는 2019년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수확한 농작물로 김장을 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김장에 사용된 배추 약 300포기는 모두 단지 내 텃밭에서 음식폐기물을 활용한 퇴비로 수확한 작물들로, 입주민들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날 만든 김치를 단지 내 어린이집과 복지관, 노인정에 나눠줬다.
자원순환 텃밭학교는 이번 김장행사를 끝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간 뒤, 내년 2월 새롭게 입주민을 선발해 활동을 시작한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