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체계적인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확산 위해 노력

 

정부는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 2016년 공동주택관리법을 제정・시행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주택관리 지원기구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원활한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LH)를 위탁기관으로 선정, 같은 해 9월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출범해 공동주택 관리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지원센터에서는 전국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민원상담, 교육 실시 및 매뉴얼 보급 등 정보제공 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관리진단・기술자문, 장기수선계획 수립 지원, 전자투표 제공 및 지자체 협업 등 투명하고 체계적인 단지관리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출범 3주년 동안 16만여 건의 전화 및 인터넷 상담을 실시해 일선 관리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전문 창구로 자리 잡았다. 주택관리사 자격에 관리사무소장 실무 경력을 갖춘 베테랑 상담사로 구성된 콜센터(1600-7004)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사업자 선정, 장기수선계획, 회계 등 공동주택관리 전반에 관해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며, 최근 1일 평균 상담건수가 300건이 넘을 정도로 이용이 활발하다.
지원센터는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전문지식과 소양을 강화하기 위해 법정교육과 공동주택관리 열린 강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이 높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관리 종합업무 매뉴얼’, ‘관리비 다이어트북’, ‘회계기준 해설・사례집’ 등 각종 매뉴얼과 관리가이드를 꾸준히 제작·보급해 오고 있다. 
지원센터 업무 중 현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서비스는 관리진단·기술자문 서비스로, 지원센터 관리전문가들이 단지를 직접 찾아가 공동주택 행정·계약·회계·장기수선 등 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단지에서 시행하려는 공사의 시기·방법·비용 등의 적정 여부를 자문해 올바른 관리 방향을 제시해주는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을 받은 결과 단지관리 체계와 운영의 투명성이 개선되고, 과태료 예방 및 공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컨설팅을 받은 단지는 관리진단 390개 단지, 기술자문 144개 단지에 이른다.
아울러 최근에는 신규 입주단지 지원을 위해 ‘첫단추 프로그램(첫 입주 단지에 추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입주 후 단계별 관리 가이드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투명한 관리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주택 전자투표 서비스인 ‘아파트 e투표’(e-vote.lh.or.kr)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공동체 활성화 경진대회를 개최해 커뮤니티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입주민·관리주체·외부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공동체 활동가 양성과 함께 지자체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공동주택 관리업무를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조인수 지원센터장은 “지원센터는 원만한 이웃관계 회복을 통한 자율적인 갈등 치유와 입주민, 관리종사자 간 상생 등 올바른 공동체 주거문화의 정착,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지자체, 협회 등 전문가 집단 및 관리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동주택 관리의 허브로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지원영역을 확대해 모든 공동주택이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