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안전공단, 관리주체 및 안전관리자 대상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김영기)은 지난 13일 승강기 안전주간 부대행사로 15년 이상 승강기 관리주체 및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장기 사용 승강기의 효율적인 관리 및 교체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 시간은 공단 성장사업실 박현준 차장이 장기 사용 승강기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승강기 품질 개선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설명으로 안전사고와 고장을 예방하도록 했다.
박현준 차장은 “승강기의 유지관리 요령은 관심을 갖고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승강기는 소유자만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운송기계 설비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안전과 소유재산의 보호, 설비의 성능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승강기의 유지관리는 유지관리업체에 위탁해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지관리업체는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으로 일상적인 관리를 할 수 없으므로 관리주체 또는 안전관리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리주체 및 안전관리자는 고장 발생 시 원인과 조치내용을 확인해 기록·보관하고 사소한 이상이라도 반드시 유지관리업체에 주지시켜 해결하고 경미한 부분은 점검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점검 전에 이러한 내용을 미리 통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박 차장은 “사용자는 월정유지관리비에만 관심을 갖고 가능한 싼값으로 계약을 맺으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술력이 부족하고 신용이 없는 유지관리업체를 선정하는 경우 고가품인 엘리베이터의 수명이 단축되므로 충분한 기술력과 관련 장비를 가진 업체를 선정하고, 사용자들은 어떤 유지관리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진다면 승강기의 수명을 늘리고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두 번째 시간에는 공단 성장사업실 박태호 차장의 장기 사용 승강기의 효율적인 교체 방안에 대한 강의로 장기 사용 승강기 교체 시 관리주체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태호 차장은 “엘리베이터는 15년에서 20년이 되면 고장률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이런 엘리베이터는 그 수명을 다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때는 승강기의 수리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승강기 교체공사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강기 교체 공사 시 주요 고려사항은 ▲어떤 회사의 제품을 선택 ▲설계 시 고객 요구 반영 ▲부품별 신뢰성 확보 ▲설치 업체의 숙련도 ▲설치 단계별 기준 준수 ▲승강기의 안전성 및 신뢰성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승강기 교체 공사 시 사전에 검토해야 할 사항으로는 입주민 의견을 시방 및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최적의 시방 확보로 각 부품에 대한 안전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주요 부품에 대한 현장 시험 및 검사를 실시해 제작해야 하며, 시방서에 따른 시공 컨설팅 및 공정관리를 통한 승강기 설치 완료 후 성능평가를 통해 시공을 최종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승강기 관리 및 교체 공사 시 꼼꼼히 살펴봐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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