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 진해구 삼정그린코아아파트

 

저 멀리 진해만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조천북로(경화동)에 위치한 삼정그린코아아파트(관리사무소장 박을임). 이곳은 2005년 8월 준공해 총 6개동 304가구로 구성한 입주 14년차 아파트다. 조망권과 일조권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 가구 정남향 배치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배산임수의 탁 트인 전망과 쾌적한 환경은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자랑거리자 장점이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전기 및 수도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절감해 창원시 저탄소 녹색아파트 2013년 그린등급과 2014년 골드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 녹색생활실천 콘테스트 사진부문에서는 37개 시상 중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 장려, 입선 등 10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8년 특별상 부문 1등 수상, 한국에너지공단 전기·수도 절약 특별상 부문 및 골드등급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작지만 강하고 알찬 아파트다.

입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아파트 만들기

이 아파트는 제7기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신정욱)를 중심으로 자생단체인 부녀회 및 노인회, 그리고 통·반장단 등 상호 간에 굳건한 신뢰가 형성돼 있다. 
‘소통과 화합으로 배려와 이해가 넘치는 자연 속의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를 위해 입주민과 함께 매월 2회 실시하는 재활용 분리수거의 날에는 입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당번으로 참여해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분리수거 시간을 통해 평소 층간소음이나 건물 내 간접흡연 피해 등 불편했던 일들을 떨치고 이웃 간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화합하고 있다. 가족 같은 마음으로 배려와 이해를 쌓아가다 보니 이웃 간의 불편사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또한 재활용 수익금을 인근 경화초등학교에 매년 장학금으로 20만원씩 전달하고 경화동 사랑의 쌀 나눔 행사에 동참해 차상위 가구들에 설·추석 명절 각각 쌀 10㎏ 4포를 전달해 이웃과의 사랑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공동체 활성화 위한 뜻깊은 활동들 

이 아파트 부녀회(회장 공명자)는 한 달에 한 번 아파트 주변 청결활동을 통해 단지 및 주변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4월에는 재활용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5월 어버이날 경로효친의 마음을 담아 아파트 내 어르신뿐만 아니라 인근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해 오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재롱잔치를 통해 입주민들의 화합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행복한 우리 동네’라는 주제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북돋우는 등 살기 좋은 아파트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는 입주민들의 재능과 장기자랑을 나누면서 온 가족이 참여하는 주민단합대회를 개최했다. 난타공연은 102동 입주민(김종숙)과 창원대 난타 실기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거친 단체 ‘좋은 북소리’팀이 ‘아리랑’에 맞춘 율동을 시작으로 작품명 ‘락2’, ‘황진이’, ‘뿐이고’, ‘맨발의 청춘’ 등 여러 곡과 율동을 차례대로 공연했다. 아코디언 공연은 103동 입주민(이규정)이 ‘추풍령’과 ‘섬집아기’ 등을 연주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이러한 주민단합대회를 통해 젊은 세대와 어른 세대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더욱더 배려하며 이해가 넘치는 아파트로 날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창원시 환경추진정책에 발맞춰 2012년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시작,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천연펄프 100% 수입에 의존하는 우유팩과 아이스팩을 분리수거해 시장 상인 등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는 등 관리사무소가 자원 재활용 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 왼쪽부터 부녀회 구영옥 회원, 공명자 회장, 송현주 회원, 송점순 회원, 박은숙 고문, 입대의 박숙자 감사, 박을임 관리사무소장, 입대의 심옥이 이사, 최현입 경비원, 입대의 신정욱 회장, 손승호 경비원, 손학철 관리과장, 엄은숙 미화원, 김복순 미화원, 이수명 경비원, 이종걸 경비원

투명한 관리와 관리비 절감을 지향하다

자치관리 중인 이 아파트의 관리주체는 관리의 효율화, 경제성 및 안전을 최고 덕목으로 삼고 있다. 관리직원은 근면과 성실, 입주민에 대한 최선의 서비스 제공 등 가족 같은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관리의 기본 방침이다. 
입대의와 입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관리직원들은 끊임없이 안전사고 예방 및 투명한 관리업무 실현, 관리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입대의의 공정하고 투명한 의결을 바탕으로 관리사무소장을 비롯한 관리과장, 경비원, 미화원 전 직원들(총 8명)은 공용시설물 관리를 기본으로 추진하면서 싱크대 스텐 거름망, 새시 롤러, 화재 감지기, 인터폰 어댑터, 욕조 거름망, 로비카드, 태극기 등을 선 구입해 필요한 가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등 섬세한 관리활동을 전개해 입주민의 부담을 덜고 투철한 서비스 정신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이 같은 관리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는 2019년 7월 공용관리비 ㎡당 792원으로 유사 단지 평균인 ㎡당 959원보다 매우 낮게 나타나 입증됐다. 이는 경남 평균 948원, 전국 평균 1,143원보다 낮은 것으로 전국 최저수준의 공용관리비다.
2010년도에 부임한 박을임 소장(제9회 주택관리사)은 “입주민의 신뢰 및 협조와 함께 관리사무소 전 직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보다 편안하고 품격 높은 아파트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타 아파트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매년 각종 아파트 관리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와 관리비 절감을 중점 추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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