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며 굽이굽이 흘러가는 금호강, 그 수변공원과 인접한 강변동서마을(입주자대표회장 정인영)을 찾았다. 강변 동서마을은 1999년 10월 (주)동서개발이 동구 용계동에 다양한 면적으로 설계하고 준공한 15층 9개동, 총 678가구로 이뤄진 아파트다. 도시철도 1호선 용계역과 동대구 IC가 인접해 있으며 시내버스 노선이 많아 교통이 편리하고 사통팔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아파트 주변으로 병원, 금융기관,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들을 고루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다. 그리고 멀리 팔공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단지 앞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금호강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천혜의 자연환경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수변공원에는 적절한 거리마다 다양한 운동기구가 비치돼 있어 운동과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환경과 건강관리를 하며 편안한 삶을 원하는 도시민에게는 최고의 보금자리다.

강변동서마을에 들어서면 단지가 쾌적하고 정리가 잘 된 모습이 눈에 띄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인상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아늑하고 정감이 느껴지는 아파트 곳곳에는 나무가 많아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노라면 절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주체가 입주민의 안전과 투명한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관리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가운데 직원들이 고용불안 없이 편안히 근무하며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정년을 보장해 주고 있다. 
실제로 이 아파트 직원들은 직종에 상관없이 10년, 20년 장기근속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정년 퇴직자에게는 황금 열쇠고리 및 감사패를 증정하며 성실한 직원에게는 표창을 해 사기를 진작함으로써 장기근속의 장점도 살리고 단지 관리가 안정화되도록 이끌어 가고 있다. 

이 같이 입대의의 신뢰에 힘입어 수년간 안정된 관리를 이어오고 있는 관리사무소도 입주민의 기대와 뜻에 부응하기 위해 단지 관리에 여념이 없다. 
그동안 어린이놀이시설을 교체하고 말끔히 단장했으며 건물 재도장공사를 무리 없이 잘 마쳐 시설물도 양호한 관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를 맡고 있는 박성애 주택관리사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운영위원이며 시회 소속 사회봉사단장을 맡아 크고 작은 봉사활동도 틈틈이 해 오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팔공산 소재 자유재활원을 방문해 중·대형 화분 수십 개에 국화꽃을 식재하는 등 장애우들이 가을을 맞아 즐겁고 밝게 생활하도록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파트 관리에 대한 남다른 관리 신념이 있냐는 질문에 박 소장은 오래 전 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현판 ‘판명사신瓣明思愼’을 가리키며 “그 뜻과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기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명확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입주민과 직원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입주민과 직원 간 균형을 맞추려고 힘쓰며 직원들에게는 초심을 잃지 말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본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입주민이 편해야 우리가 편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김창덕 기전주임, 차은정 경리주임, 박성애 관리사무소장, 입대의 정인영 회장, 김도연 부녀회장, 고재걸 경비주임, 배정길 미화직원, 황치홍 기전기사, 윤정운 기전과장

행복한 우리 동네 만들기  ‘행.동.’

강변동서마을은 지난 4일 단지 내에서 많은 입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우리 동네 만들기-행.동.’을 주제로 공동체 활성화 행사를 개최했다. 
주제는 ‘안녕, 대구!’ 공동주택 내 공동체 만들기로, 입주민 참여 재능자원봉사단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 대주관 대구시회 연합으로 진행, 재능자원봉사단의 공연 및 부대행사를 운영해 입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통기타 연주, 축원무, 민요, 오카리나 연주, 밴드 공연, 선녀춤으로 구성됐다.
안부 묻기 퍼포먼스도 진행했는데, 이웃 간 안부를 물어보며 정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여러 체험부스에서는 폐의류 브로치 만들기를 통해 안전한 동네 만들기, 소화기 점검을 통한 우리 집 안전 지키기,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공동주택 에티켓 서약하기, 다과를 나누며 안부 인사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입주민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안전한 아파트와 공동체 삶의 에티켓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다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푸짐한 경품도 넉넉하게 준비해 참석한 입주민들과 나누며 커다란 기쁨을 선사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