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의원, 아파트 품질 점검 및 대책 마련해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의 층간소음을 측정한 결과, 바닥 충격음(이하 층간소음) 최소 성능 기준 불합격률이 51.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이 지난 4일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제도 운영실태’ 특정 감사 당시 측정한 LH 임대아파트의 층간소음 성능을 확인한 결과, 층간소음을 측정한 19개 현장 105가구 중 51.4%에 달하는 13개 현장 54가구가 층간소음 최소 성능 기준 (경량충격음 58㏈, 중량충격음 50㏈ 이하)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개 현장 24가구는 측정한 가구가 모두 층간소음 최소 성능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불합격률이 100%에 달했고, 층간소음 최소 성능 기준에 미달한 54가구 중 74.1%의 40가구는 중량충격음 최소 성능 기준 미달, 22.3%인 12가구는 경량충격음 기준 미달, 2가구는 경량과 중량충격음 모두 최소기준에 미달됐다. 
임 의원은 “층간소음의 성능이 의심되는 가운데 LH는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정취소 제품이 시공된 2개 현장에 대해서만 입주민 고지 등 별도로 대응하고, 나머지 가구는 민원 발생이 없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입주민 주거복지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LH는 지금이라도 특별점검 등을 통해 아파트 품질을 점검하고 입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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