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2020년 12월까지 지역 내 모든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과 온풍기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아파트 단지 경비원과 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8억원을 투입해 ‘3년차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한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중에서 경비실이나 미화원 휴게실에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단지다.
관내 284곳 아파트 단지가 이에 해당하며 이들 단지에는 1,771개의 경비실이 있다.
시는 이 중 52곳 단지의 512개 경비실은 지난해와 올해 3억4,000만원을 들여 에어컨(512개) 설치를 완료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측이 직접 냉·난방기를 설치한 189곳 단지의 557개 경비실을 제외하면 현재 43곳 단지의 702개 경비실에 에어컨 등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시는 경비실에 냉·난방기 설치 시 총 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입대의 의결서와 보조금 신청서, 냉·난방기기 설치 견적서를 성남시청 공동주택과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는 내년 4월 심사위원회를 열어 보조금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비실 냉·난방기는 전기료와 유지 관리비를 입주민이 관리비에서 내야 하기 때문에 설치가 쉽지 않다”며 “고된 일을 하는 아파트 단지 경비원과 미화원들이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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