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관리환경이 열악하고 20년 이상 노후한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을 확대 시행한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해 온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은 관리사무소가 없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고 20년 이상 노후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안전점검은 소유자가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시행해 왔으나 주택가격 하락 및 입주민들의 불안감 조성 우려와 실질적인 보수지원 부족으로 안전점검 신청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노후 공동주택이 해마다 늘고 있음에도 신청 위주의 사업추진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서구에서는 가용자원을 활용해 2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 중 오래된 공동주택 순으로 순차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며, 노후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소유자의 신청이 없더라도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직접 안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서구에는 현재 20년 이상된 공동주택이 3,000개동 이상으로, 이 중 3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도 1,000여 개동에 이른다. 
이 중 90% 이상이 가정동, 가좌동, 석남동 등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당 사업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인천시의 시비도 1억원을 확보해 과년도에 비해 괄목할 만한 실적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신청단지 위주의 소극적인 안전관리에서 직권점검을 통한 적극적인 태세전환으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