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년 이상 보일러→모든 보일러 대상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보일러 노후 연한에 관계없이 모든 가정용 일반 보일러에 교체 보조금을 지원하고, 대상도 기존 500가구에서 1,660가구로 3배 이상 늘린다.
이번 보조금 지원 확대 조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내년 3월부터 가정에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의 사용이 의무화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10년 이상 노후보일러 교체 시에만 보조금을 지원했으나 설치 대상을 전면 확대하면서 가정용 일반 보일러라면 연식에 상관없이 누구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설치 지원금도 당초 16만원에서 4만원 증액해 2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중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교체해 이미 보조금을 수령한 경우 보조금 차액 4만원을 이달 중 지급할 예정이다.
보조금 지급절차도 간편해진다. 가정에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먼저 설치한 후 구청에 신청하면 보조금을 7일 안에 지급한다. 신청을 먼저 한 후 심사 결정을 받아야 했던 사전 절차를 생략한 것이다.
지역 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교체하고자 하는 가정에서는 구 홈페이지(www. ydp.go.kr)에서 구비서류 및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환경과(02-2670-3472)로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el.kei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내년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는 만큼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보일러 교체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낮춰 환경을 보호하고 가족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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