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대동다숲, EM보급통 설치로 물 사랑 실천 등 캠페인 전개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천안아산네트워크(사무국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천안불당대동다숲아파트(관리사무소장 황덕현)에 EM(유용미생물)보급통을 설치하고 입주민에게 4년째 EM발효액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2002년 대청호수질보전을 위해 설립한 민관협력단체로서 충청, 대전, 전북의 총 8개 지역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 천안은 하루 평균 29만4,000톤의 물을 대청댐으로부터 조달하고 있으며 천안아산네트워크는 도심하천 수질 및 생태종 모니터링, 하천과 수질 교육, 물 사랑 캠페인을 통해 대청호와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 설치된 EM보급통은 200ℓ 2통이며 입주민은 개인 용기에 발효가 완료된 EM을 받아 각 가정에서 사용한다.
불당대동다숲아파트는 2016년에 천안아산네트워크 회원단체로 가입했으며 주민조직인 도시 농부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농부단 이송미 단장은 “아파트 공용 텃밭에 EM을 뿌려주고 있는데 작물이 더 잘 자라고 맛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불당대동다숲아파트의 EM발효액 무상 보급은 2016~2018년 연 2회에서 올해 수시로 그 횟수를 늘렸으며 지난 4월에는 입주민들에게 EM 활용방법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아파트는 EM으로 키운 모과를 채취해 입주민들과 모과효소 만들기를 진행하고 설날 합동 세배 행사, 녹색장터, 텃밭 행사, 봄맞이 주민한마당 등의 행사 시 아파트만의 음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 황덕현 관리사무소장은 “EM보급을 시작한 이후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배관이 막히는 현상이 감소해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이처럼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건강한 마을로 만들어 살고 싶은 아파트, 추억을 되새기는 공동주택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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