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중경)는 지난달 22일 평의원회를 열고 이기화 공인회계사(다산회계법인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여성 공인회계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1954년 창립 이후 처음이며, 이 부회장은 여성 공인회계사의 역할 강화와 권익보호, 신사업 발굴 등을 맡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최중경 회장은 “이제 여성 공인회계사가 4,000명을 넘어 회계업계에서 비중과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특히 회계개혁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여성 공인회계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화 부회장은 “한공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여성 공인회계사를 대표해 부회장으로 선임된 만큼 여성 공인회계사가 회계 전문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각별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983년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후 삼일회계법인과 삼화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다산회계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2002~2006년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 2016~2018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회계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2004년 국무총리 표창, 2014년 금융위원회 표창, 2017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