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여름철 사용빈도가 높은 스프레이형 살충제, 모기향, 선풍기 등 사용 시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가정용 모기 살충제는 빠른 분사를 위한 주된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가스)를 사용한다. 살충제 액화석유가스는 인화성 물질이므로 화기나 불티가 있는 곳에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 전기모기채 등 스파크가 발생하는 제품과도 같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스가 체류하지 않도록 반드시 환기도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달 2일 대구 달서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주방 바퀴벌레 살충제를 뿌리던 중 가스오븐레인지 점화스위치에서 발생한 스파크에 의해 살충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화상 피해를 입기도 했다. 
한편 대구소방 관내에서 최근 3년간 지역에서 선풍기 화재 22건, 모기향 화재 4건, 스프레이형 살충제 관련 화재 1건이 발생했다. 대부분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