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마음 하나가 
너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니 
의사 선생이라 부를까보다

마음 하나가
너 있는 먼 길을 가깝게도 하고
가까운 길을 멀게도 하니
길 선생이라 부를까보다

마음 하나가
너를  또렷하게 그려 주기도 하고
까맣게 지우기도 하니
화가 선생이라 부를까보다

마음 하나가
너를 행복이라 하며 노래하고
미움이라 하며 화내기도 하니
배우 선생이라 부를까보다

마음 하나가
네게 있으니
아름답고 소중한 
보물 선생이라 부를까보다

유순미
•전남 화순 생(1968년생)
•주택관리사 서울시 회원
•불광롯데캐슬아파트 관리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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