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단위, 고남석 연수구청장 초청 간담회
공동주택 자동집하 쓰레기처리시설 개선 등 논의

 

인천 송도지역이 당면한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송도국제도시 단지대표위원회(위원장 유창수, 이하 송단위)는 지난 11일 송도웰카운티4단지 주민회의실에서 송도지역 공동주택 단지 대표 및 관리사무소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구청장 초청 송도주민 법정단체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간담회는 송단위와 연수구청이 공동 주관한 것으로, 송도지역 중점현안과제 2건(▲공동주택 자동집하 쓰레기처리시설 운영 개선 ▲승기하수처리장 이전 또는 재건설) 및 일반현안과제 4건(▲송도 어린이 실내체육관 설치 ▲7공구 상가지역(C1, C2) 명품 학원중심 상가로 개발 ▲연수구청장 공약사항 ‘송도특별자치구’ 전환 진행상황 점검 ▲송도 앞바다 ‘해양쓰레기 매립장’ 조성 및 송도 9공구 ‘화물주차장’ 건설계획 관련 정책 동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공동주택 자동집하 쓰레기처리시설(이하 자동집하시설)의 경우 고장이 잦은 점, 고장 시 시설 설치기관이 아닌 입주민들이 수리보수 책임을 지는 점, 관리사무소 수리기술이 부족해 적절한 수리가 이뤄지기 어려운 점, 수리비용이 과다 투입되는 점 등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송단위는 연수구청이 자동집하시설에 대한 ‘긴급 수리보수 기술전담팀’을 구성해 시설 고장 시 신속히 조치함으로써 입주민들의 비용 및 이용상 부담을 해소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자동집하시설 고장을 줄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들이 지불하는 쓰레기 봉투비용 안에 쓰레기 운송료가 포함돼 있어 자동집하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비용을 따로 지불하는 것은 이중부담”이라며 “공동주택 내 평균 5구 정도의 자동집하시설이 있고 1구당 수리비용이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1,000만원까지로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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