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시민경찰 100호 선발

 

우리동네 시민경찰 100호가 나왔다. 100호의 주인공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한라비발디아파트 ‘한라지킴이’다. <사진>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2일 한라비발디아파트 ‘한라지킴이’ 25명을 우리동네 시민경찰 100호로 선정했다.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아파트를 직접 방문, 한라지킴이들 가운데 10년 넘게 활동한 김원동 씨와 한광화 씨 등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두사람이 한라지킴이를 만든 것은 2009년 6월. 지하 3층에 불량청소년이 드나드는 것을 우려해 ‘우리가 막아보자’고 했더니 입주민 25명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한씨는 “1,385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인데다 2000년 준공해 주차장이 지하 3층까지 있었다”며 “당시 지하 3층은 차가 많지 않다 않아 불량청소년의 아지트가 돼 이를 선도하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지속적인 순찰은 불량청소년의 아파트 진입을 막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순찰을 멈추지 않았다. 
한라지킴이들은 지금도 매주 월·수·금 사흘 동안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5명이 한 조를 이뤄 순찰을 돌고 있다. 직장생활 등으로 피곤하지만 우리 가족,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기꺼이 희상한 것. 
특히 이들은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는 자정까지 순찰시간을 늘리거나 주 4회로 늘리는 등 입주민들의 안전 귀가를 돕는다. 
한씨는 “지킴이들로 인해 아파트가 많이 안전해졌다는 얘기를 들으면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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