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새벽 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방화 추정)해 입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1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2일 오전에는 청주 비하동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1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잇따라 아파트 화재가 발생해 화재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초까지 충북지역 아파트 화재사고는 약 15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질식으로 인한 경미한 부상이 대부분이지만, 지난 5월에는 청주 사직동 아파트 화재로 청년이 사망했다. 특히 일부 화재는 입주민의 방화로 인한 사고로 다른 입주민들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했으며, 화재 시 소방시설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명사고가 커졌다. 
화재가 발생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화재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이기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장과 소방안전관리자가 긴밀히 협조해 책임감을 갖고 화재예방에 힘쓰고, 소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화재 시 경보가 발생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들이 초기소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훈련 및 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보수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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