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립교향악단, 최근 방화・살인 사건 아파트 입주민 위로

 

경남 진주시립교향악단은 지난 12일 가좌동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17일 불의의 방화・살인 사건으로 희생된 입주민들의 유가족과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아파트 내 야외광장에서 개최했으며, 지역 인사와 아파트 입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립교향악단의 현악 10중주 앙상블, 성악, 금관 5중주 연주 순으로 진행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입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아픔과 슬픔을 벗어나 하루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일요일 밤에도 인근 신일교회 후원으로 ‘진주패밀리 오케스트라’의 음악회와 극단 ‘현장’의 인형극 공연을 개최했으며, 행사 소식을 들은 인근 농협과 지역의 봉사단체에서 간식과 어린이 놀이용품을 협찬하는 등 힘을 보탰다. 
이날 피의자의 흉기에 찔리고도 근무자로서의 책임을 다했지만 실직 위기에 놓인 관리직원 정연섭(30)씨에게 신일교회 측은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예기치 못한 참사로 누구보다 동분서주하고 있는 정경안 관리사무소장은 “진주시와 지역민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예전의 평온했던 분위기를 빨리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