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과 미화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이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 아파트가 있다.
서울시 광진구 소재 자양1차우성아파트(관리사무소장 김길량)는 최근 경비·미화원들을 위해 7대의 에어컨을 설치했다. 이는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안문만 회장(사진)의 선행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고생하는 경비·미화원들이 올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경비초소 6곳과 미화원 휴게실 1곳에 사비를 들여 에어컨을 설치한 것이다. 
이 아파트 김길량 관리사무소장은 “개인 비용을 들여 에어컨을 설치해준 안문만 회장은 입대의 회장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외부에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지만 경비·미화원들을 비롯한 관리직원 모두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를 알리게 됐다”며 “이런 관심과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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