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 1년 만 몽골 내 5번째 공식 대리점 문 열어

최근 몽골의 ‘건축 붐’에 힘입어 우수한 품질을 앞세운 한국의 페인트업계가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종합 도료회사 조광페인트(대표 양성아)는 지난 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몽골 내 다섯 번째 공식 대리점을 냈다. 이는 지난해 9월 몽골 진출 이후 1년 만의 성과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다.
조광페인트의 몽골 대리점 에스엠티컴퍼니(대표 유호창)는 충남 천안에서 4대째 조광페인트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미건설(대표 유세현)의 산하 대리점이다.
유호창 대표는 “몽골에 아파트, 빌딩 등 건축 붐이 일어남에 따라 건축용과 가구용 페인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조광페인트 제품은 품질이 좋아 국내뿐만 아니라 몽골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꼽히는 등 현지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시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몽골 진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트라(KOTRA)의 보고에 따르면 몽골은 전 세계 29개국으로부터 페인트를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 규모는 약 800만달러(약 94억9,600만원)에 이른다. 현재 저렴한 중국산 페인트 공급으로 인해 현지 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잃고 폐업함에 따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몽골 3대 기업인 노민홀딩스(NOMIN HOLDING)가 운영하는 건자재마트 입점, 몽골의 프리미엄 아파트 건설사인 LBH와 공급계약 체결, 주요 가구사와 기술개발 협약체결 등의 성과를 토대로 에스엠티컴퍼니의 중앙아시아 및 글로벌 페인트 시장 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광페인트는 ‘다음 세대 행복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기업’을 모토로 대한민국 도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종합도료 기업으로, 지난 2000년 중국 사무소 개소에 이어 2007년 베트남 현지 법인 ‘조광 비나(Chokwang Vina)’를 설립하는 등 동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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