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보포스터 제작해 2,000여 단지 배포

 

서울시는 지난 5월 실시한 ‘아파트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실태 조사’ 결과 시 전체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64%의 낮은 설치율을 보임에 따라 입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포스터 배포에 나섰다.
시는 최근 자치구청을 통해 홍보포스터를 관내 의무관리(150가구 이상) 2,000여 단지에 전수 배포하고 올여름(7~8월) 동안 게시토록 했다. <사진>
이번 홍보포스터는 경비실 냉·난방기 미설치 사유로 ‘입주민 및 동대표 반대’(5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아파트 경비원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에서 제작했다. 
또한 홍보포스터에 시와 자치구가 시행하고 있는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및 ‘태양광 미니발전소 무상설치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공동주택통합마당에 자치구별 사업 담당자와 연락처를 공개해 자세한 안내를 할 계획이다.
시는 홍보포스터 제작·배포에 더해 서울시가 운영 중인 옥외전광판·시민게시판 및 지하철 등 실내게시판 등을 활용한 영상매체 표출 홍보를 이달 한 달간 집중 실시해 아파트 입주민을 포함한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인권존중 및 배려·상생의 공동체문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인식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 박순규 공동주택과장은 “단발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에어컨 설치율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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