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환기장치 효과적 사용 위한 제도・기술 필요”

SH공사・한국주거학회 제5차 릴레이 세미나
‘미세먼지 걱정 없는 공기청정아파트 구현방안’ 주제
김남주 기자l승인2019.07.03 14:16:37l11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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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아파트 조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지난달 26일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제5차 세미나 ‘미세먼지 없는 공기청정아파트 구현방안’을 한국주거학회와 공동주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SH공사 김세용 사장, 한국주거학회 김영주 회장,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인제 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세미나는 ▲발제1 충북대 최윤정 교수 ‘현장측정사례로 본 아파트 실내공기질 관리와 홍보 필요성’ ▲발제2 한양대 정재원 교수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기정화시스템 개발사례’ ▲발제3 성균관대 김영독 교수 ‘광촉매도료의 표면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원인물질 제거기작 및 효과’ 발표에 이어 패널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최윤정 교수는 대표적 아파트 실내공기질 오염물질을 이산화탄소(CO₂), 부유분진(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화학오염물질(휘발성유기화합물, 포름알데하이드 등)로 규정하고, 이의 적절한 관리방안으로 거주자 측면에서는 환기시스템 상시가동 및 필터 주기적 교체, 환기, 실내정원 등 자연물 도입을 제시했으며 아파트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거주매뉴얼 홍보 및 금연아파트 지정 등 인식개선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독 교수는 최근 SH공사가 미세먼지 저감을 목적으로 서울 송파구 거여6단지아파트, 노원구 상계마들아파트에 시범적용한 ‘광촉매 페인트’의 실질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광촉매는 현재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등 탈취를 위한 가전제품에도 이용하는 기술로, 아파트 외벽에 칠하는 광촉매 도료는 빛을 받으면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김 교수는 “광촉매가 미세먼지 문제를 완전 해결하는 기술이 될 수는 없으나 미세먼지를 줄이는 하나의 대안으로서는 충분히 접근 가능한 과학적인 방법”이라며 “시범시공 단지 내에서 광촉매 페인트, 일반수성페인트를 각각 도포한 시료 샘플을 10~20일간 자연광상태로 거치한 결과 물로 씻으면 사라지는 질산이온, 황산이온, 산화·분해된 휘발성유기화합물 흔적이 발견돼 실제로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대기로부터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자외선반응 광촉매 외 가성비가 좋은 가시광 광촉매 기술을 개발해 지하주차장 등 실내에도 적용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진 토론은 상명대 이윤재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권민 대기정책과장, LH토지주택연구원 김길태 수석연구원, SH공사 김형근 연구실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윤규 선임연구위원, 연세대 전정윤 교수가 발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정윤 교수는 “서울시는 올 초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사항에 관리주체로 하여금 기계환기장치의 미세먼지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토록 홍보하고, 필요시 잡수입을 사용해 필터를 구입 후 입주자 등에게 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며 “이러한 조치들이 주택 환기성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앞으로 환기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월패드를 통한 외부오염농도 정보제공 시스템 등 기술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 대기정책과장은 “지난 2006년부터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환기장치를 설치토록 관리규약을 개정했는데 이의 목적과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현재 유지관리 가이드를 마련 중”이라며 “또 배출원 감소를 위해 친환경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도 활발히 추진 중으로 향후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에 대한 적용 방안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주 기자  knj@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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