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공청회 통해 현장 목소리 청취

아파트 경비원 “임금 인상 인한 감원문제, 국가 지원책 필요” 김남주 기자l승인2019.06.26 14:36:41l1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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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박준식)는 지난 14일 대구고용노동청 및 10일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020년 최저임금 심의 관련 공청회’를 각각 개최했다.
14일 대구권역 공청회에는 최임위 박준식 위원장을 비롯해 옥외광고협회 대구지회 박석규 부회장, 청년유니온 이건희 위원장,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대 생활관 서명희 분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북구 방경섭 지부장 등 노·사·공익위원 14명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발표자들은 특히 임금인상 실효성 확보방안 마련, 업종별 차등 적용, 생활임금 수준으로 최저임금 인상, 임금수준에 대한 정부 관여 최소화, 근로시간 단축 및 인원감축 대응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대 생활관 서명희 분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근속연수와 상관없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면서 “현 최저임금은 가정을 꾸려가기 어려운 수준으로, 최저임금 근로자들의 생활이 가능토록 추가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북구 방경섭 지부장은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인력감축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지역별로 음식가격을 포함한 물가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0일 광주권역 공청회에는 최임위 임승순 부위원장을 비롯해 전국요양서비스노조 광주지부 박선의 사무국장,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 한연임 지부장, 광주경총 김정훈 본부장, 광주고용노동청 남상철 근로개선지도과장 등 노·사·공익위원 14명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패널 및 방청객으로 참여했다.
방청객으로 참여한 아파트 경비원 문한규 씨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비원들의 월급이 오른 것은 사실이나 초소를 반으로 줄이는 등 일자리가 줄고 있다”면서 “감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원책 등을 고민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임위는 이번 서울, 광주, 대구 3차례 권역별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의 의견들을 2020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주 기자  knj@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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