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떠나는 강릉 감성여행

진은주 여행객원기자l승인2019.06.19 10:52:13l1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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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혹은 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초여름부터 찾아온 무더위를 날려주는 강릉. 골목에서, 화려하게 피어난 꽃밭에서, 습지와 카페, 오래된 고택에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경포가시연습지

무더운 한여름이면 연꽃이 피어나는 이곳에는 조금 더 특별한 생물이 존재한다. 구전으로만 내려오던 가시연의 자연발화가 발견된 이후 습지 조성사업이 시작됐고,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가시연을 매년 여름 볼 수 있게 됐다. 넓은 원반 모양의 잎 한가운데 가시가 달린 잎자루가 열리는데, 일반 연꽃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모양이다. 습지 한쪽에는 가시연이 피어나는 습지가 있고, 또 다른 곳에는 흔히 알고 있는 연꽃이 피어나는 정원이 조성돼 있다. 이외에도 습지 주변에서는 고니, 수달, 삵 등 법적 보호종이 30여 종이나 서식하거나 도래하고 있다. 경포호를 끼고 조성된 산책길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습지 쪽의 풍경은 굉장히 이국적인데 특히 노란색 나룻배와 습지의 풍경은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무 생각 없이 풍경을 즐기며 걷기 좋은 길이다.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조선시대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꼽히는 허난설헌 두 남매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공원 역시 강릉에서 꼭 한 번 가 볼 만한 곳이다. 기념관과 생가터뿐만 아니라 작약 꽃이 만개한 풍경과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멋스러운 공원에서 초여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 한쪽에는 전통차 체험관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명주동거리

강릉 대도호부 관아와 남대천 사이에 위치한 명주동은 예술거리다. 처음엔 벽화와 몇몇 예술 공간들이 있던 골목인데 지금은 개성 있는 카페들이 많아져 핫한 거리가 돼가고 있다. 강릉 단오제와 다양한 테마의 그림 벽화가 심심한 골목길을 다채롭게 꾸며주고, 개성 있는 카페들이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명주동 골목의 끝에는 남대천이 가로지르는데, 활짝 피어난 장미까지 볼 수 있다. 천을 지나면 남산까지 이어져서 대도호부 관아부터 걸어서 여행하기 좋은 코스다.

카페기와

커피의 대명사가 된 강릉. 단순히 수만 많은 게 아니라 개성 넘치고 커피 맛 좋은 카페들이 정말 많다. 해변가에서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카페는 물론이고, 골목골목 숨은 보석 같은 카페들이 많다. 카페기와는 한옥을 개조한 카페로 아기자기한 정원과 빈티지한 소품으로 채워진 실내가 예쁜 카페다. 커피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 강릉여행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카페다.
커피향이 거리마다 머무르고, 골목마다 감성이 넘치며 여행지에서는 초여름의 향긋한 내음과 시원한 풍경이 기다리는 강릉! 6월의 감성을 느끼러 떠나 보자.

진은주  여행객원기자 
(홍냐홍의 비행 https://blog.naver.com/jineunjoo502)

진은주 여행객원기자  kslee@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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