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도회 '한마음 탁구회'

 

#한마음 탁구회의 발자취

아직 걸음마 단계인 한마음 탁구회(회장 박인성)는 창단 시 이경열(주택관리사 제1회, 김해 율현마을 주공13단지) 초대회장, 유경희 총무, 송세목 훈련대장으로 임원진을 구성, 결성(2014. 10. 1.)한 지 만 4년 8개월 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도회 동호회로 창단 멤버 19명이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관리현장에서 언제나 입주민 등의 다양한 요구에 고민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관리사무소장들에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제반 관리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는 허탈감과 무기력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몇몇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공통의 취미를 갖는다는 것은 심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긍정 에너지를 생성하고 정보교류 등의 시간을 통해 같이 교감하는 것이다. 일정한 규격의 탁구대에서 작고 가벼운 하얀 공을 라켓으로 서로 주고받으며 경쟁하는 경기, 좁은 장소에서 적은 인원이라도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라켓 스포츠인 탁구를 택해 결성했다.

정기 즐탁(즐거운 탁구)은 매월 첫 번째 월요일로 함께 모여 체력 단련을 실시하고, 그 외 주말은 시간이 가능한 회원들만 번개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형식은 단식, 복식으로 친목도모와 함께 일상이 안겨준 스트레스를 작은 탁구공에 날리다 보면 어느새 땀이 맺히면서 몸은 한결 가벼워진다.
또 외부기관의 인정을 받기 위해 경상남도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매월 출전해 승급하는 행운을 맛보기도 한다.
처음 시작은 모두 무급으로 시작했으나 박인성 회장 4부, 임말달 회원 4부, 송세목 훈련대장 5부, 공태윤 회원 5부의 성과를 거뒀으며, 혼자보다는 함께 즐기는 취미활동으로 서로 소통·공유하고 덤으로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삶의 즐거움이라 여기며 ‘한마음탁구회’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단지 내 커뮤니티 활동으로 탁구회를 조직해 입주민과의 관계 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에도 적절히 활용 및 접목해 나가고 있다.

 

#각자의 이야기를 모두의 추억으로 만든 여행

한마음 탁구회 창단 기념으로 다녀온 지리산 둘레길 여행. 트레킹 중 민가의 할머니와 친해져 할머니 댁에서 먹은 묵은지와 밥은 아직도 군침을 돌게 한다고. 음식 중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야기가 담긴 음식이라는 말처럼, 회원들은 그때 음식을 먹은 게 아니라 이야기와 웃음을 먹고, 추억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지리산 둘레길 여행 추진 일정에 담긴 여정에 관한 글을 올려본다. 

푸른 하늘 흰 구름 벗을 삼아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맞으며
우리 모두 한마음 되어 타박타박 걷노라면
세상의 시름일랑 스르르 바람에 묻어가고 
지리산 둘레길에서 우리 서로 알뜰하게 위로하고  토닥토닥 사랑하며  
지리산에 치유 받고 사람에 치유 받을 수 있는 하루이길 소망합니다.  

한마음 탁구회는 매년 봄, 가을 추억 쌓기 여행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여행한 중국 계림은 4박 5일 일정(2018. 8. 18~22.)으로 회원 15명이 다녀왔다. 김해공항에서부터 설렘으로 서로의 얼굴만 봐도 절로 웃음이 나는, 갑자기 어린 아이가 된 기분으로 출발했다. 
현지에 도착하니 너무나 많이 내리는 비로 인해 여행기간 내내 계림의 운무를 원 없이 즐겼으며, 요산 투어 중 목이 터져라 부른 노래와 장단은 잊지 못할 즐거움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그 외 해외여행뿐 아니라 홍도, 산청 래프팅, 산악바이크 등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축구, 족구, 제기차기와 같은 오락게임 등을 즐기면서 언제나 타의에 의해 출렁이는 감정을 겪어야 하는 회원들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주는 추억여행을 함께한다.

#박인성 2대 회장이 전하는 말 

올해 1월 선출된 박인성 제2대 회장(주택관리사 제12회, 김해 외동주공아파트)은 “서로 운동이 좋아 만났지만 이를 공유함으로써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지기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탁구장에서 이뤄지는 만남이라 공간의 한정은 있지만 한마음 탁구회에 함께할 문은 활짝 열려 있음을 ‘한국아파트신문 동호회 탐방’ 지면을 통해 꼭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박 회장은 정기 즐탁과 번개로 회원들 실력 향상은 물론 체력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는 단단한 각오로 앞으로 한마음 탁구회의 무궁한 발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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