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등 10개 시・군 승강기사고 대응 합동훈련

 

경남도가 지난 5일 함양군을 시작으로 8월 27일까지 10개 시・군(진주시・사천시・거제시・의령군・창녕군・고성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에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훈련은 승강기 사고・고장 시 신속한 구조 등 초기대응능력 제고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각 시・군이 주관하고 지역주민과 승강기 관리주체, 유지관리업체, 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전 훈련이다. 훈련은 승강기가 정전 또는 고장으로 급정지해 이용객이 갇히는 상황을 가정하고, 비상통화버튼을 누른 후 승강기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119구조대와 승강기 전문기술자가 신속히 출동해 구조 활동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지역주민,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수칙과 안전이용방법 등 안전교육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승강기에 갇힐 경우 문을 강제로 열지 말고 비상통화버튼을 눌러 구조요청을 한 뒤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때 비상통화버튼 근처에 있는 7자리 승강기 고유번호를 불러주면 보다 신속하게 구조받을 수 있다.
도 신대호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안전한 승강기 이용 문화가 정착되고, 승강기 사고・고장 발생 시 초기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9년 6월 현재 도내 승강기 보유대수는 4만111대며, 최근 5년간 9건의 승강기 안전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상을 입었다.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이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가 약 62%를 차지하고 있어 안전한 이용을 위한 승강기 이용객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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