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은 지난달 27일 의회 다목적실에서 ‘울산시 자원순환 정책 수립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권오섭 울산시회장, 한국폐기물자원순환진흥원 박경종 위원장, 울산자원순환사업협동조합 박상재 사무총장 및 박용춘 이사, ㈜삼산 김학수 대표 등이 참석해 울산의 폐기물 및 재활용 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에서 오랫동안 폐기물과 재활용 관련 일을 해 온 관계자들과 자원 순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폐기물자원순환진흥원 박경종 위원장은 “현행 폐기물관리법만으로는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이뤄내기 어렵기 때문에 자원순환 정책을 폐기물 정책과 분리해 제도를 만들고,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주관 권오섭 울산시회장은 “배출자에게만 분리수거를 의무화하는 것보다 생산단계에서부터 분리수거가 용이하도록 하는 것이 자원 재활용에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유치원･초등학교에서부터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시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서휘웅 의원은 “환경문제는 하루 이틀 논의해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오늘은 거시적인 부분을 논의했다면 향후 토론회, 세미나 등을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민관이 협동해 노력한다면 환경･자원순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