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시・군, 민간전문가, 입주민이 함께한 아파트 품질검수

 

경남도가 아파트의 부실시공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확대했다. <사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제도는 아파트 공용부분과 가구 내 시공 상태를 분야별 전문가의 눈으로 점검·자문하는 경남도의 건축 행정 서비스로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갖춘 기술사, 건축사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89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검수방식을 기존의 2단계에서 4단계로 확대하고, 하자문제 등으로 인한 건설사와의 사전 갈등 최소화를 위해 품질검수 시 입주민도 참여토록 했다.
또한 골조공사 완료 후와 사용승인 전 단계에서는 경남도가 직접 검수하고, 골조공사 중과 사후점검은 시·군에서 확인 후 조치토록 검수방식도 확대 개편했다.
지난 4월부터는 부실시공 사례 공유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골조공사 중에 있는 35개 아파트에 대해 근로자 등 건설 관계자를 상대로 ‘찾아가는 건설공사 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준공 예정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큰 39사단 옛터에 건립 중인 창원 중동 유니시티 1·2단지 20개동 2,867가구의 품질검수 시 시·군 업무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 품질검수 절차 및 점검 과정 등 정보·공유도 함께했다.
당일 품질검수에는 입주예정자 20여 명도 직접 참여해 각 분야의 검수위원과 조를 이뤄 더욱 꼼꼼하게 검수를 실시했다.
입주예정 대표자는 “평소 입주민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속 시원히 대변해 주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며 “앞으로 경남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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