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가좌동아파트 ‘소통과 어울림’ 행사

 

지난달 정신질환이 있는 입주민 한 사람이 저지른 방화·흉기난동 사건으로 두려움과 실의에 빠진 입주민을 위로하고 예전의 생동감이 넘쳤던 분위기를 하루빨리 되찾고자 단지 내 자생단체인 ‘사랑공동체’ 회원과 관리사무소가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6일 단지 내 야외광장에서 사랑공동체(회장 문원태)와 관리사무소(관리소장 정경안)가 주관하고 위탁관리회사 (주)남부건업과 진주시봉사단체의 후원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통과 어울림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사진>
입주민과 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선아트, 보물찾기 등 어린이들 대상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참석자 전원에게 자장면을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등 모처럼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 아파트 정경안 관리사무소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루빨리 아픔과 슬픔을 떨치고, 이웃 간에 이해와 배려, 소통을 통해 정다운 이웃, 활기찬 단지 분위기를 되찾는 것”이라며 “국가차원에서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등 공동주택 거주 부적격자에 대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 개선과 이들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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