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1인 가구 증가와 이웃 간 소통 부재로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연고자나 건물주가 직접 하기 힘든 고독사 현장 뒷수습(특수청소)을 청소전문 자활기업인 (유)김해늘푸른사람들(대표 황영임)이 수행토록 했다. <사진>
김해늘푸른사람들은 김해지역자활센터가 육성한 청소전문 자활기업으로, 특수청소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전문 청소장비와 다년간의 청소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내 최초로 서비스 영역을 특수청소까지 확대했다. 
특수청소는 청소 강도가 높아 일반 청소에 비해 최대 10배까지 시중가격이 형성돼 있으며 자활기업을 이용하면 50% 안팎의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0평짜리 원룸의 경우 청소비용이 40만원 정도(방역 무료, 폐기물처리비 별도)며 정확한 비용은 현장 확인 후 청소 강도, 폐기물 양에 따라 산출된다. 비용은 연고자나 건물주 자부담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만들어 고독사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시 임주택 생활안정과장은 “최근 고독사 증가로 전문적으로 고독사를 정리하는 전문업체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어 자활기업의 수익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시민들의 특수청소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