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유휴공간에 커뮤니티시설 설치 등 공간 개선

2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에 입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을 공급하기 위한 ‘공간닥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 이하 SH공사)는 지난달 27일 건축 관련 전문가를 공간닥터로 임명, 향후 4개월간 21개 노후 임대아파트 단지를 진단해 입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복지시설(생활SOC)을 찾아내거나 공간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SH공사는 공간닥터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여 노후 임대단지의 공간 개선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간닥터는 건축, 도시, 조경 분야에서 오랜 기간 실무를 겸비해 전문성을 쌓아온 교수 및 사회단체 소속 전문가 26명으로 구성했으며, 이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을 이끄는 책임닥터와 4~5인의 공간닥터로 구성한 후 그룹별로 현장방문, 회의, 토론을 통해 여건이 다른 단지별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간다. 
이번에 공간닥터가 진단할 공공임대아파트는 지은 지 20년 이상 되고 500가구 이상인 21개 영구임대단지로,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상 단지 내 씨름장이나 어린이놀이터 등 어르신들의 이용률이 낮은 시설을 개선하는 통합적 공간이용 계획이 필요한 실정이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이번 공간닥터 프로젝트는 민간 전문가의 참신한 공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며 “성과가 좋을 경우 다른 공공임대단지에도 확대해 공간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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