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무슨 관리’ 편견에 맞선 당당한 여성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 여성회 부산 고재용 기자l승인2019.05.08 13:24:51l11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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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사제도 도입 초기부터 여성 주택관리사들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하고 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여성회 입지를 다져온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 여성회. 그 중심에서 섬세하지만 당차게 회원들을 이끌고 있는 강미정 회장은 여성회의 창립목적과 다양한 활동, 그리고 그 성과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강 회장은 “부산시회 여성회가 회원과 이웃을 향한 봉사와 배려로 여성회라는 울타리를 넘어 부산시회 회원 및 부산시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모임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대주관 부산시회 여성회 소개

대주관 부산시회 여성회는 부산시회 소속 여성 회원으로서 강미정 회장, 이옥남 기획부회장, 이경애 교육부회장, 송선화 홍보부회장, 송경아 수석총무, 최수영 행정총무, 노명희 재무총무, 하순열 감사 등의 임원과 16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연 혁

1990년 9월 23일 대주관 부산지역회 여성회로 창립해 제1대 박필숙 회장(1회 주택관리사)을 시작으로 이명희, 김경옥, 조설야, 김미숙, 안광자, 송옥주 회장 등이 여성회를 이끌었다. 
또한 대주관 부산지역회와 함께 의무관리단지에 주택관리사 자격을 갖춘 관리소장을 배치하도록 홍보하는 등 회원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해왔다. 특히 2004년 2월 10일 대주관 부산시회 출범과 함께 여성회도 재정비해 오향숙 소장을 법정 제1대 회장으로 조태순, 조영희, 박필숙, 이영선, 김영조 회장 등이 부산시회의 조력자로서 여러 활동에 꾸준히 협력해오고 있다.

 


창립 목적

주택관리사제도 도입 초기 여성 주택관리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여자가 무슨 관리를 하겠느냐’는 편견이 팽배했다. 이에 맞서 여성 소장 개개인의 힘을 모아 당당히 능력을 발휘하고자 여성회가 창립됐다. 또한 여성회원 상호 간의 친목도모, 상부상조, 정보교환 등을 통해 결속력과 우의를 다지고 정기적인 실무교육을 통해 회원의 직무능력 향상은 물론 공동주택 관리업무의 전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주관 부산시회의 조력자로서 회원권익과 복리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주택관리사의 날, 정기총회, 교육 등 부산시회 각종 행사 시 원활한 업무진행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활동 목표 및 계획

강미정 회장은 “회원의 자질 향상 및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정기적으로 공동주택 실무교육 및 직무능력 향상교육에 주력하고 있으며 매년 일일호프 행사를 개최해 부산시회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확대해 상호 간의 친목도모에 힘쓰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대·내외적으로는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주택관리사로서 품격과 위상을 높이고자 애쓰고 있다. 특히 시대의 변화에 따른 회원 맞춤형 교육을 통해 주택관리사로서 자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저소득층 지원활동 등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 및 공동체 참여활동을 통해 주택관리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공동주택 관리의 질을 높이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강 회장은 “2월부터 짝수 달마다 정기모임을 하고 2·4월에 장기수선계획, 시설물점검, 소방점검 등 직무능력 향상교육, 6월 영화·연극관람 등 문화행사,  8월 위탁회사 간담회, 10월 정기총회 및 12월 송년의 밤 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활동

2001년 9월부터 매년 대주관 부산시회관 건립 기금 마련 일일호프 행사를 개최했고, 2011년 3월 부산시회관 구입 이후에도 회원 복리기금 마련 및 이웃돕기를 위해 일일호프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또 2009년 1월부터 반송아이들의 집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2015년 11월부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등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강 회장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부산시회 봉사단체인 따사모와 함께 회원들이 직접 김장김치를 담가 홀몸어르신이나 기초생활대상자 가정에 전달하는 행사”라며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하며 열악한 주거환경, 거동의 불편함 등 이웃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7세 미만 장애아동시설인 반송아이들의 집 봉사활동은 3월 봄맞이 대청소, 6월 제초작업, 9월 도배 등 시설점검 및 환경개선 작업, 11월 김장준비 및 월동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도배, 제초작업 봉사활동 시에도 따사모, 갈매기산악회 등 동호회 및 각 지부회원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여성회는 2012년 1월부터 매년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KBS방송국 등에 기탁하고 있으며, 매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산행이나 여건에 따라 부산 갈매길, 둘레길 등 트레킹을 통해 회원 상호 간 친목을 다지고 있다. 특히 대주관 부산시회 정기총회 및 주택관리사의 날 행사와 부산시청 및 산하 지자체, 시회, 협회 교육 등 행사 시 안내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부산시회관 건립 기여 및 불우이웃 돕기

강 회장은 “부산시회의 근무여건은 회원을 대변하는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 변변한 회의실 하나 갖추지 못하고 접근성이 낮은 건물에 임대하고 있는 열악한 현실 문제를 개선하고자 여성회에서 부산시회 건립기금 마련 일일호프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한다. 
여성회의 일일호프 행사는 부산시회관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시회관 건립 이후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 및 봉사활동 지원금 등으로 사용하고, 회원의 친목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특히 불우이웃 돕기 일일호프 행사는 여성회 연중행사 중 가장 큰 행사로 부산시회 회원 모두의 축제의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 
여성회가 행사 계획을 세우고 장소를 물색해 표를 발행하면 부산시회 회원 및 관련업체에서 표 구매를 도와주고, 각 동호회에서 행사공연을 지원하는 등 부산시회 회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렇게 발생한 수익금 중 일부는 2012년부터 매년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방송국에 기탁하고, 남은 금액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또는 반송아이들의 집 봉사활동 등에 지원하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강미정 회장의 소회

대주관 부산시회 여성회가 장장 29년을 굳건하게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준 여성회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다. 
주택관리사보 자격을 취득한 후 관리사무소나 위탁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러 갔을 때 “남자 소장을 원한다” “아파트 근무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때 소장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은 여성회 회원들이었다.
여성회 회원이었던 이영선 소장의 근무단지에서 실무를 익히고, 김학경 소장이 인계해 준 아파트에서 첫 근무를 하면서 여성회와 인연이 닿았는데, 경험이 없어도 크게 두렵지 않았던 것은 여성회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여성회는 주택관리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회원, 그 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에게 기꺼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이다. 
앞으로 여성회는 주택관리사로서의 긴 여정을 회원과 교류하고 공감하며 끝까지 동행할 것이다.
 

부산 고재용 기자  mesot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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