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호모르타르 불량 및 우레탄 도막 들뜸엔 ‘복합방수공법’

•복합방수는 2가지 공법의 결합
복합방수는 보호모르타르의 강도가 약해서 우레탄 도막이 쉽게 들뜨고 벗겨지는 하자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 낸 공법이다.

•복합방수공법의 종류
- 육각망상셀시트 + 우레탄 도막방수
- 아스팔트 시트 또는 PVC시트 + 우레탄 도막방수
- 아스팔트 시트 + 경질금속시트

<노출 방수재로 부적합한 아스팔트 도막 방수 옥상의 시공 사례>

<보호모르타르 불량으로 인한 우레탄 하자 사례>

초기 방수 성능이 가장 우수한 공법은 도막방수(우레탄)다. 그러나 통기성이 없는 도막은 심각한 하자를 만들기도 하며, 재시공 시 도막을 다시 제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해 바탕면이 약해서 도막방수는 계속 재하자를 발생시킨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복합 방수를 만들어 낸 이유는 보호모르타르의 강도가 약해서 우레탄 방수도막이 크게 벗겨지거나 들뜨는 하자가 있기 때문이다.

■ 보호모르타르 강도 없어, 물 배합비 높은 콘크리트도 강도

•모르타르는 배합비에 따라 용도와 수밀성(방수성능) 다르다.

시멘트와 모래로 배합된 모르타르는 압축강도(압축하는 힘에 의해 부서지는 강도를 뜻 함)가 없다. 굵은 골재인 자갈이 있어야 압축강도가 있다. 콘크리트는 시멘트, 자갈, 모래, 혼화재, 물의 배합비에 따라 압축강도가 다르다.
콘크리트 구조체에 페인트나 방수재를 바르려면 압축강도 240kgf/㎠ 이상이어야 도막이 박리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바닥재 시공 매뉴얼을 보면 콘크리트 바탕의 압축강도 240kgf/㎠ 이상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콘크리트 바탕의 압축강도에 대한 요구조건이 없다. 우리나라 도료회사의 매뉴얼에는 레이턴스 제거, 함수율 7~8% 이하, 콘크리트의 ph7~8 이상 등 아주 기본적인 사항만 바탕면의 요구조건으로 명시하고 있다.

<모르타르의 배합용적비>

모르타르는 방수가 필요할 때 배합용적비는 1:1이고 중요한 부분 미장은 1:2, 일반미장은 1:3, 타일이나 대리석 등을 깔기 위해 수평을 고르는 수평 모르타르는 1:4~1:5 배합한다.
배합용적비가 클수록 다공질이고 강도가 약하므로 쉽게 물을 흡수하거나 누수의 원인이 된다.
타일이나 대리석은 줄눈에서 쉽게 균열이 발생하고 물이 들어가면 수평모르타르 부위에 물이 들어가고 타일, 대리석 기초의 방수층이 깨지면 누수가 된다.
 유럽, 미국에서는 타일, 대리석 줄눈을 통한 누수를 막기 위해 방수성능과 강도가 높은 줄눈용 시멘트를 사용한다.

•대리석 줄눈(줄눈 모르타르 1:2~1:3), 수평모르타르( 배합비 1: 4~1:5)

대리석 줄눈에 물이 들어가 대리석 밑부분의 수평모르타르에 물이 꽉 차 있다가 지하주차장 천장으로 많은 누수를 보이고 있다.

•콘크리트가 질면(낮은 슬럼프) 압축강도가 약해지고, 콘크리트 표층은 강도가 현저히 낮아진다.
블리딩 현상과 레이턴스가 많아지고 표면 강도가 약해져 페인트나 방수재 도막 박리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 옥상 평슬라브 및 배수로의 완만한 경사 조성에는 보호모르타르 또는 슬럼프 낮은 질은 콘크리트 타설해야

•슬럼프가 낮은 콘크리트는 유동성이 좋아 작업이 쉽지만 강도가 낮다.

<블리딩과 레이턴스>

레미콘은 물 배합비가 클수록 질게 되고 타설하면 굵은 골재는 밑으로 가라앉으며 작은 골재와 시멘트는 위쪽으로 뜬다. 가장 가볍고 고운 시멘트만 표면에 떠오르면 시멘트만 먼지처럼 떡져 뭉쳐있는 레이턴스 층이 생긴다. 레이턴스는 가장 강도가 낮은 콘크리트 표면이다.
콘크리트는 유동성*이 좋을수록 작업하기 쉽다.
*잘 흘러 들어가는 성질로 작업성(워커빌러티)과 관계가 있다.

<강도가 낮은 보호모르타르와 우레탄 방수 하자>

  <보호모르타르의 표면 박리 하자>

옥상 바닥의 경우 보호모르타르이 강도가 낮으면 우레탄 도막방수가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지하주차장 바닥은 평활해야 한다. 묽은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슬럼프가 낮을수록 평활한 작업이 쉽다. 슬럼프 낮은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때문에 표면강도가 부실하다.

콘크리트 반죽을 묽게해 셀프레벨링성과 작업성이 좋게 지하주차장 바닥에 타설한다.
묽은 콘크리트는 유동성이 좋아지지만, 굵은 골재가 밑으로 가라앉고, 잔골재와 시멘트, 모래가 상부에 분리돼 불량한 콘크리트가 된다.
콘크리트의 물이 증발하면서 고른 주차장 면을 기계 미장(피니셔 작업)을 해 표면의 콘크리트 공극은 치밀해 보인다.

▲ 기계 미장(피니셔) 작업 : 미장 칼이 프로펠러처럼 회전하면서 미장작업

넓은 지하주차장 바닥을 고르게 콘크리트로 타설하려고 할 때 작업성을 쉽게 하기 위해서 슬럼프가 낮은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블리딩 현상에 의해 레이턴스 층이 두꺼워지고 표면 강도가 낮아진다. 

에폭시가 많이 떨어지는 곳은 에폭시 시공 불량이 아니라 콘크리트 불량이 주원인이다.

<지하주차장 에폭시 박리 하자 >

콘크리트의 유동성이 좋아지면 작업성이 좋아지지만, 콘크리트의 강도는 떨어진다.
그래서 레미콘에 물을 타지 못하도록 가수 작업 금지, 콘크리트의 반죽도 시험(슬럼프 측정)을 하는 것이다. 콘크리트 공학에서는 유동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고로슬래그, 실리카흄, 플라이애시등을 첨가하지만, 넓은 지하주차장을 평탄하게 작업하는 것을 쉽게 하기 위해 슬럼프가 낮은 콘크리트를 타설하지 말아야 한다.
에폭시, 우레탄, 무기질 바닥재, MMA 바닥재 등 아무리 내마모성이나 내구성이 좋은 바닥재 도료일지라도, 콘크리트 바탕이 견고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하자가 대부분이다.

김소중 대표
•4A 시스템 개발・운영자    
•에코크랙실 개발 •페인트 이동식방진막 개발
•아파트 100년 쓰기 운동본부 상임대표 
•(주)제이투이앤씨 부사장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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