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으로 뻗은 기상과 패기로 당당하고 공명정대하게”

제18회 주택관리사 전국산행 - 부산 ‘이기대’에서 이경석l승인2019.04.19 14:05:43l1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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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주택관리사 전국산행이 지난 13일 부산의 절경 이기대 일원에서 열렸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국산악연합회(회장 박혜란)가 주최하고 부산 갈매기산악회가 주관한 이번 산행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한국아파트신문, 대주관 부산시회 등이 후원했다.
대주관 17개 시도회 소속 34개 산악회 회원 1,300여 명과 대주관 임원진 및 일반회원과 부산시회 자원봉사자 200여 명 등 모두 1,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산행은 예년과 달리 산이 아닌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전국 각 지역에서 당일 새벽 또는 전날 밤부터 일찌감치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출발한 참가자들은 도착순서에 따라 부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절벽과 계곡을 끼고 만들어진 해변 루트를 향해 오전 10시경부터 트래킹을 시작했다. 이른 새벽에 부산에 닿은 일부 팀들은 해운대와 태종대, 송도 등을 관광하거나 사우나로 몸을 풀고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부산갈매기산악회와 대주관 부산시회 회원들은 행사일 아침 8시부터 이기대 및 장산봉 산행코스와 백운포주차장 등 요소요소에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초행길 참가자들을 안내하고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손님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대 수변공원 들머리를 출발한 참가자들은 동성교-동생말-출렁다리-어울마당 해돋이광장-장자산 정상-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3시간 30분여의 트래킹을 마치고 본 행사장인 백운포운동장으로 집결했다.

▲ 왼쪽부터 대주관 황장전 회장, 김홍환 부산시회장, 전국산악연합회 박혜란 회장

산악연합회 안상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박혜란 산악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대주관 황장전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먼 길을 마다않고 새벽부터 장도에 오른 산악회원과 자원봉사에 나선 부산시회 주택관리사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태평양을 향해 뻗어나가는 부산 앞바다의 기상을 온 몸에 받고, 오늘의 패기와 단합된 힘을 더욱 증대해 현장의 관리종사자들이 부당간섭과 부당지시에서 벗어나 당당하고 공명정대한 관리와 행정업무를 펼칠 수 있도록 앞장 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환 부산시회장은 “이기대는 임진왜란 당시 두 명의 기생이 왜군 장수를 끌어안고 바다로 투신해 함께 죽은 곳으로, 진주에 논개가 있다면 부산엔 이기대가 있다”고 설명하고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부산의 절경을 마음껏 감상하고, 참가자 모두 끝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모두 마친 참가자들은 산악회별로 마련된 50여 개의 천막에서 뒤풀이 시간을 갖고 오후 5시경 귀가길에 올랐다.

한편 이날 행사를 총괄지휘한 부산 갈매기산악회 한태훈 회장이 표창장을 받았고, 안상미(서울 광개토산악회), 김진구(경기 수산모), 배승룡(대전 요산산악회), 신용길(경남 토요산악회) 주택관리사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경석  kslee@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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