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 본격화

생활불편요소 발굴, 사회적경제조직과 함께 해결
150가구 이상 단지 대상…올해 15개 단지 선발
김남주 기자l승인2019.04.10 14:20:36l1117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시는 입주민과 사회적경제조직이 힘을 모아 일상에서 발생하는 공동주택 내 생활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공동주택 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생활불편 요소와 문제점을 발굴하고 입주민과 사회적경제 조직이 아이디어를 모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입주민들이 직접 사회적경제기업을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 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관내 9개 단지를 선정해 약 4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관련기사 제1093호 2018년 10월 17일자 게재), 시범단지 입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입주민 호응도 및 사업화 가능성을 중점 파악했다”며 “참여 단지 입주민들이 대체적으로 ‘기존에 없던 서비스라 유익하다’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좋다’는 등의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업 첫해에는 참여 단지별 상황과 특성을 반영해 공동주택 내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법 모색을 주도할 ‘주민소모임 구성 및 활성화’에 집중한다. 돌봄, 건강, 먹거리 등 공동소비 기반의 자조모임 형성을 지원하는 과정이다. 모든 과정은 전문역량을 갖춘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주민모임 구성부터 실행, 사업화까지 지원해 내실 있는 운영을 돕는다.  
2년차에는 단지 내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입주민 주도의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를 활용해 생활서비스를 상설화하는 등 지역 내 ‘경제공동체 형성’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3년차에는 사업을 통해 창출된 수익이 지역서비스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이 사회적경제 소비자·투자자·기업가로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인 경로를 개발·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15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에 거주하는 5명 이상의 입주민 모임이면 참여 가능하며,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친 후 오는 15일까지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단지별 사업기간은 총 3년이며, 올해 총 15개 단지를 선발하고 오는 2022년까지 35개 단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공동주택 프로젝트 실행을 도울 ‘지역 지원기관’도 모집한다. 선정된 기관은 각각 2~5개 공동주택 단지를 맡게 되며, 입주민 주도로 프로젝트가 실행될 수 있도록 기획 및 사업화 지원 역할을 한다. 단지별로 올해 최대 6,000만원, 3년간 최대 2억원의 사업비를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신청단지들의 정보 확인 후 단지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오는 26일까지 해당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신청 단지는 16일 이후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 조완석 사회적경제담당관은 “입주민들의 생활문제를 주민주도의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고 더 나아가 입주민 스스로 사회적경제기업을 설립해 지역주민을 고용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남주 기자  knj@hapt.co.kr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남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한국아파트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2-727)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3동 222-8 코오롱빌란트2차 705호 (주)한국아파트신문
대표전화 : (02)884-5445  |  팩스 : (02)884-5995  |  등록번호 : 공보 다 04289  |  발행인 : 황용순  |  편집인 : 이경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경석
Copyright © 2002~2019 (주)한국아파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