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
조직력·체력·개인기 모두 우월, 개인상까지 휩쓸어
우승 울산 신한FC
준우승 대구 닥스
공동 3위 인천 천둥FC, 경남 해송FC
최우수선수상 지금태(울산 신한FC)
다득점상 정성환(울산 신한FC)
감독상 윤종설(울산 신한FC)
이변은 없었다. 울산 신한FC가 압도적 전력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제16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가 지난 7일 전북 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12개팀 소속선수와 응원단 및 진행요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지난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하며,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대회를 주최한 대주관 황장전 회장은 “축구를 매개로 주택관리사의 단합과 공동체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훌륭하게 준비해 준 최상재 축구연합회장과 전기환 전북도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소속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더 새로운 도전과 활력이 넘치는 축구연합회가 되고, 더욱 하나 되는 주택관리사 문화가 형성되고 발전되리라 믿는다”는 대회사를 전했다.
황 회장은 또 “협회는 정부의 ‘안전’ 정책 추진 노력에 적극 협조함과 동시에 공동주택 관리현장의 현실에 맞게 추진돼야 함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필요한 대안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부당간섭을 받지 않고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일할 수 있는 터전을 우리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최상재 축구연합회장은 “축구는 개인의 기량도 필요하지만 구성원이 하나가 되는 팀워크가 더욱 요구되는 경기”라며 “지역과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외에도 본지 황용순 발행인이 격려사를 하고, 전국 시도회장들이 축사를 보내왔다.
대회 전날 열리는 전야제는 전북 김제시 모악산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됐다. 대회를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참석자들은 축제의 흥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축구시합에서의 선전과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일찌감치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12팀이 각축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강호로 손꼽히며 참가팀들의 경계대상 1호였던 울산 신한FC가 결승에서 대구닥스를 1:0으로 제압하고 예상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울산 신한FC는 C조 예선 두 경기에서만 6골을 몰아넣으며 처음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8강전과 4강전, 그리고 최종 결승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철통수비를 뽐내기도 했다.
결승에서 한 골 차이로 무릎을 꿇은 대구닥스가 준우승을, 인천 천둥FC와 경남 해송FC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지금태 선수(울산 신한FC), 다득점상은 정성환 선수(울산 신한FC)가 차지했으며, 감독상 역시 우승을 차지한 윤종설 감독이 수상하는 등 개인상까지 모두 울산 신한FC가 독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