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관, 갑질 문화 근절 위해 국민・정부・지자체 적극 동참 호소

지난 1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야구방망이를 든 한 입주민이 관리사무소를 찾아 직원들에게 위협을 가하며 폭력을 휘두른 사건과 관련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아파트 관리 종사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 협조와 함께 갑질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회장 황장전)는 관리사무소의 업무에 대한 이해, 관리사무소 직원에 대한 인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고, 폭력·폭언·갑질 문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대주관은 “아파트 입주민의 관리사무소 직원에 대한 폭력 행사는 전국의 아파트에서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입주민의 폭력행사를 일부 입주민의 돌발적인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전 국민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아파트 관리 종사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해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모든 입주민들을 위해 관리업무를 수행함에도 자신의 전유물로 생각하거나 마치 하급자를 대하듯 막말을 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하는 행동과, 관리사무소는 아파트 ‘공용부분’의 관리를 주된 업무로 하고 있고 ‘전유부분’의 관리는 각 가구의 입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알지 못하는 입주민들이 ‘전유부분’에서 발생하는 관리 업무를 관리사무소에 전가하는 경우 이에 대한 손해는 고스란히 또 다른 입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대주관 황장전 회장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직원에 대한 부당한 요구와 폭력행사 등 갑질 행태는 결국 전체 입주민에게 제공해야 하는 관리서비스를 특정 이해당사자에게만 집중해 지원해 달라는 물리적·언어적 폭력행사로, 전체 입주민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반드시 근절해야 하는 잘못된 문화”라며 국민 모두가 갑질 문화 근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대주관은 입주민에 의한 부당한 업무간섭 및 폭행 등 갑질 근절을 위해 제도개선을 요청하는 등의 방법으로 계속적으로 관리업무 종사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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