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앱 통해 각 가정 발전량·고장 간편 확인

서울시가 IoT(사물인터넷) 기술로 서울시 내 태양광 설치 가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은 IoT 기능이 탑재된 태양광 측정기를 각 가정에 설치하면 약 2시간에 1회씩 발전량이 정기적으로 측정되고, 그 수집된 데이터가 중앙서버에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설치기사가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확인하는 절차 없이도 앱을 통해 고장 여부가 확인되기 때문에 A/S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방문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발전량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검측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각 가구에 대한 종합 모니터링은 서울에너지공사가 맡는다. 서버 구축과 앱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7월까지 각 가정에 IoT 기능이 탑재된 발전량 측정기를 설치한다. 올해 약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또한 모니터링 시스템의 관리자 서버와 발전량 측정기 간 호환성 확보를 위한 통합 프로토콜 개발도 함께 추진해 다양한 측정기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 시범사업 운영 결과 평가가 좋은 경우 통신기능이 탑재된 발전량 측정기 확대 설치를 검토한다.    
시 김훤기 녹색에너지과장은 “최근 가정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발코니 미니 태양광의 수요가 늘면서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으로 체계적인 발전량 관리와 신속한 A/S가 가능해져 각 가정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미니 태양광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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