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교동1주공아파트

 

강원도 강릉시 가작로 78에 위치한 휴먼시아 교동1주공아파트는 1999년 12월 공공임대아파트로 입주해 2006년 분양 전환해 현재에 이르렀다. 예향의 도시며 교육도시인 강원도 강릉 교1동 중심지에 위치한 교1주공아파트는 66㎡(89가구), 79㎡(510가구), 112㎡(420가구) 총 1,019가구 14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파트 담장과 맞대 2018 동계올림픽 성화봉송로였던 원대로가 있고, 길 건너편에 율곡초등학교와 율곡중학교, 가까운 곳에 강릉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적 환경이 좋다. 가까운 곳에 대형마트와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밀집해 있으며, 인접한 어린이공원에는 여러 가지 운동기구와 체육시설, 연중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고, 주·야간에 운동 중인 주민들을 쉽게 만나 소통할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고 생활하기 편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지하주차장 청소
▲ 재활용 분리수거장 개선사업

관리비 절감하는 시설 관리

아파트가 20년차에 접어들어 대부분의 시설물이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고 특히 재활용 분리수거장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재활용 쓰레기와 일반쓰레기의 분리배출이 잘 안 돼 환경이 취약한 점을 개선하고자 ‘재활용 분리수거장은 자원을 모아 재활용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입주민에게 널리 홍보하는 한편, 강릉시 마을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원을 얻어 재활용 분리수거장을 획기적으로 개선, 입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분리배출이 매우 우수한 아파트로 바뀌었다.
2017년에는 강릉시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아파트 외벽 및 지하주차장 도장공사를  실시했다. 비교적 대규모 아파트임에도 지하주차장 공사로 인한 잦은 주차 이동, 지하주차장을 보름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입주민들이 적극 협조해 더욱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2018년에는 잦은 오작동과 작동 불량으로 입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소방수신기를 비롯한 소방설비 교체공사를 완료했고, 옥상 및 옥탑방수공사를 시행해 최상층 가구에 발생하는 누수 피해의 불편을 해소했다. 노후한 시설물을 개선해 입주민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주거생활이 되도록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그리고 입주민 모두가 참여해 노력한 결과다.
공용부분의 조명등은 모두 LED로 직접 교체해 지하주차장 조도를 개선했고, 단지 내 전정·전지 작업과 예초 등 조경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 관리비를 절감했다.

▲ 하수관로 준설작업
▲ 화단 배수로 설치

주목할 것은 아파트가 20년차에 들어서면서 발생하는 오수관 침하와 하수관로가 막혀 1층 가구에 역류하는 문제들이 다수 발생,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개선책으로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 하수관로 청소용 기구를 자체 제작했다. 이를 이용해 오래 방치돼 기름덩어리가 가득찬 하수관로의 관통작업을 직접 실시하고 침하로 인한 오수관로의 배수불량도 준설작업을 통해 해결했다. 덕분에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해 입주자들의 무한한 격려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지하주차장의 천장에 도색이 들뜨는 현상을 조사해 우천 시 주차장 상부의 화단과 환기구 주변의 배수 불량에 대한 원인을 파악, 관리사무소에서 자재를 구입해 배수로와 보도블록을 설치해 화단으로부터 유입되는 유수를 막아 개선했다.
옥상 아스팔트 슁글의 이상으로 발생한 누수 피해 가구의 불편을 직원들이 직접 보수해 누수 문제를 해결했고, 단지 외곽 통행로인 철계단과 나무계단 교체작업 등 노련한 기술진으로 구성된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합심해 고민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아파트 관리비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 휴게용 그네 설치

아파트 소식지로 이웃 ‘끈끈하게’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최종호)는 관리사무소의 업무를 최대한 지원해 입대의와 관리사무소가 유기적으로 연결해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 입대의에서 발행하는 월간 아파트 소식지가 창간 후 42회를 맞이했다. 그간 입대의 활동과 관리사무소의 업무에 대해 입주민들이 궁금해 할 사항 중 특히 장기수선충당금 적립과 사용, 입찰과 그 결과, 안전한 아파트 생활, 부동산 관련 세금과 실내 풍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며 소식지를 통해 입주민의 민원 해결사항도 알리고, 입대의와 관리사무소의 활동, 입주민 기고를 받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소통을 하고 있다. 또한 민원이 있는 입주민들은 언제든지 입주자대표와 논의할 수 있도록 회의실을 개방해 입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 단지 외곽 울타리 장미나무 식재

또한 봄철이 되면 이웃과 단지 외곽도로 및 화단 대청소를 매년 꾸준히 시행하고 있어 모범적인 아파트 문화를 만드는 데 입주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입대의에서는 또한 어른을 공경하는 전통문화를 지키고자 매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대보름 행사, 어버이날 행사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많은 부분의 문제는 관심과 참여가 부족해서 발생하며, 입주민의 참여는 곧 이웃에 대한 배려라는 관점에서 입대의에서는 ‘좋은 이웃, 다정한 친구’라는 타이틀로 아파트 문화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 문화 개선사업은 공동주택의 단절된 문화가 갈등과 불화, 무관심으로 이어져 각종 아파트 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이웃 간의 단절된 문화를 개선하고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먼저 나눔장터는 ‘이웃집 고물은 우리집 보물’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이웃 간 배려의 장, 소통의 장, 문화행사의 장으로 만들고자 강릉시 마을만들기센터의 지원을 얻어 봄, 가을 각각 2차례씩 개설하고 이웃 간의 교류에 앞장서며, 화합의 장이 되도록 했다.

▲ 문화공연(난타)

나눔장터 소규모 공연을 통해서는 재능 있는 입주민들이 참여해 이웃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을에는 나눔장터 음악회를 개최해 강릉우체국 소속 ‘에버리치밴드’를 초청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떡과 음료를 준비해 입주민이 함께 모여 즐거운 화합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경개선사업으로는 마을 꽃길과 꽃동산 조성, 쓰레기가 배출되는 집하장 벽에 행잉가든을 조성, 폐목과 폐가구가 쌓여 있던 곳에 휴게용 그네의자 설치 등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로 입주민들의 정서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김이자 미화원, 최금이 미화반장, 김운기 관리주임, 김태규 경비반장, 김정상 관리과장, 최정욱 기전기사, 김승철 관리사무소장, 우신재 기전기사, 박서정 경리주임

열정과 성실로 입주민 위해 봉사

이 아파트 김승철 관리사무소장은 “아파트 현장은 대체로 입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사항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곳이라 입주민들이 격앙된 목소리로 민원을 접수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감정이 전이되는 순간 정상적인 민원처리가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 감정이 주제로 전환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다”며 “평소 입주민 민원 해결에 ‘감정이 아닌 열정으로 일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며 관리사무소는 입주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아파트 생활의 보조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고, 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이 분쟁 없이 평화롭기 위해서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입대의의 의견 도출 과정부터 충분한 토론과 합의에 의해야 한다는 점을 늘 상기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관리사무소에서 성실하게 자료수집과 정보를 제공해 입대의가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조해야 하며, 도출한 결과에 대해 투명하고 철저하게 집행하고 그 결과를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