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도 위주의 예방적 감사 중점
공인회계사·건축사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참여로 내실 확보

경남도가 투명하고 안전한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을 통해 주민의 주거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역점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관리 감사와 관련해 ‘2019년 감사계획’을 지난달 24일 발표했다.
먼저 올해 공동주택 관리 감사는 계도 위주의 예방적 감사에 중점을 둔다. 2014년부터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횡령·유용 등 고의적이거나 입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위반사항은 확연히 줄어들었으나, 단순 실수나 경미한 위반사항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감사 방향을 적발 위주의 감사보다는 계도 위주의 예방적 감사로 전환하고, 반복적·지속적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 차원의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 감사 시 분야별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보다 내실 있는 감사를 추진한다. 감사 지적사항이 대부분 회계분야, 공사 및 용역분야 등으로서 해당 분야에 박식한 지식과 경험을 소유한 공인회계사, 건축사, 기술사 등 민간전문가를 감사반에 편성해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감사 결과는 아파트 입대의뿐만 아니라 일반 입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아파트 게시판, 경남도 홈페이지 및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등에 게재해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도 박환기 도시교통국장은 “주민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이 투명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입주민들도 아파트 감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파트 감사 요청은 아파트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부정행위를 인지한 사람이면 누구나(철저한 익명 보장) 전화 또는 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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