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273개 전 단지 적용…입대의 구성신고 등에 활용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종이문서 없이 공동주택과 구청 간 문서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공동주택 업무관리 시스템’을 구축, 2월부터 관내 273개 전 공동주택 단지에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은 문서의 생산부터 발송·보관까지 전산화한 것으로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신고와 관리규약 개정 등과 같은 구청과의 문서유통은 물론 내부업무나 긴급 문자전송 등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같은 달 19일 관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동주택 업무관리 시스템은 구와 공동주택 간 유통되는 문서를 전자화해 우편·팩스로 주고받을 때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종이문서 사용 시 발생하는 비용과 문서 분실에 따른 업무 차질을 예방하고자 마련하게 됐다”면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전자결재 시스템’이 공동주택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내부문서의 전자화라고 한다면, 구의 ‘업무관리 시스템’은 공동주택과 구청 간 의무신고사항 등을 주고받는 절차를 전산화한 것으로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시스템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공동주택 관리소장 및 입대의 회장을 대상으로 구청 전산교육장에서 1시간 동안 관련 교육을 실시 중이다. 
교육을 수강한 개포주공5단지 전종기 관리사무소장은 “구청으로의 문서 전달이나 각종 문서 공개, 업무 인수인계 시에도 편할 것 같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며, 다음달 1일부터 시스템을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 및 관련 문의는 강남구청 공동주택과(02-3423-6055)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