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관 광주시회·새천년 업무협약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시회장 이상운)는 새천년(대표 류현미)과 업무협약을 체결, 이달부터 ‘다시 쓰는 자원 가치창출’을 위해 상호 업무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사진>
이상운 광주시회장은 “시민의 75%가 공동주택에 거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동주택에서만이라도 재활용 가능한 자원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서 올바르게 배출만 해도 자원 낭비를 훨씬 줄일 수 있고, 환경보호와 더불어 버려지는 가치를 다시 창출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천년’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공병 수거·분리 전문업체로서 자체 개발한 분리기(특허출원)를 통해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으며, 그 노하우를 통해 창출되는 가치의 일정부분을 다시 해당 공동주택으로 돌려주고 있다.
새천년 류현미 대표는 “유리병이나 페트병은 음료나 주류 등 액체를 담는 데 널리 쓰이지만 유리병은 페트병이나 플라스틱병에 비해 신선도 유지에 탁월하고 친환경적”이라며 “유리병의 재사용은 유럽 선진국의 경우 40~60회까지 재사용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0~20회에 그쳐 범국민적 각성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유리병의 재생산 과정은 크게 재사용(빈용기 보증금병)과 재활용(EPR)으로 나뉘는데 재사용은 빈병을 회수해 세척·소독 처리한 후 사용하는 것으로 빈용기 보증금제도의 정착으로 90% 이상 활용되고 있으며, 재활용은 회수한 빈병을 갈색병, 녹색병, 흰색병 등 삼색 선별·파쇄·용해 후 유리병을 새로 가공해 출하하는 것으로 활용률은 3%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사용병 분리 배출 시에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뚜껑을 제거해야 하며,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후 물로 헹궈 무색 및 청·녹·갈색으로 분리해야 한다. 또한 빈병에 담배꽁초나 이쑤시개 같은 오물을 넣고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대주관 광주시회와 새천년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난 2018년 5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재활용품 수거대란과 같이 비용 발생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배출 단계에서 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것, 그리고 자원을 다시 쓰기 위해 소비, 배출단계뿐 아니라 생산단계에서부터 각각 세심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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