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입주자대표회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8일 ‘공동주택 관리지원단’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
지원단은 회계, 주택관리, 법률, 건축, 기계, 전기, 소방, 통신 등 각 분야 외부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1월부터 실시하는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은 아파트 단지에서 원하는 분야의 컨설팅을 신청하면, 항목에 맞는 외부전문가를 선정해서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공동주택의 보다 나은 관리방향을 제시해 주는 서비스다. 
컨설팅 분야는 ▲관리·회계(회계, 주택관리, 장기수선계획, 법률) ▲건축공사(건축, 토목, 방수, 도장, 조경) ▲설비공사(승강기, 기계, 전기, 소방, 통신) 총 3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공동주택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아파트 시설물 관리에 있어 각종 공사의 필요성 및 시기 적정성을 검토하고자 할 때, 아파트 실정에 맞게 장기수선계획을 조정하고자 할 때, 회계처리기준에 따른 적정 자금관리를 검토하고자 할 때 등 공동주택 관리에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공동주택은 언제든지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신청대상은 금정구 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입대의의 의결을 거쳐 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 분야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서 보다 나은 관리방향을 제시한 컨설팅 결과를 20일 이내로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금정구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전담팀을 신설해 소통·화합하는 맑은 아파트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공동주택 관리지원단’ 구성을 통해 전문화·차별화된 공동주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1월부터 실시하는 컨설팅은 단순 서면 자문이 아닌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아파트 관리주체와 대면 상담을 통해 아파트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자문결과를 제시함으로써, 관리비 절감 및 투명하고 공정한 공동주택 관리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미영 구청장은 “공동주택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입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로 앞으로도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다양한 공적 지원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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