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의 우수한 공유마을 사례를 배우고자 일본 도시개발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일본 나고야시 상공회의소 도시개발촉진협의회 위원 14명(단장 유제만, 재일교포)은 최근 공유도시 선도 지방정부인 성북구를 견학하기 위해 공유마을 1·2호점(길음역금호어울림센터힐·보문이편한세상)을 방문했다. 〈사진〉
나고야시 소속 공무원, 관계건축사 및 도로건설사를 포함한 이번 방문단은 공유마을 우수사례를 통해 현지에 적합한 공유마을을 신규 조성하기 위해 성북을 찾았다.
성북구가 이처럼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공유마을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유경제 환경조성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
구는 지난 10월과 11월 공유마을 1호점 돈암금호어울림센터힐과 2호점 보문이편한세상을 전국 최초로 개관해 현재 다양한 공유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공유마을은 공동주택 내 잠자고 있던 유휴공간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공간을 개방하고, 공유기업과 연계해 재능공유 클래스 등을 운영해 입주민 생활 속에서 공유문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나고야시 도시개발촉진협의회 유제만 방문단장은 “공유도시 조성을 위한 성북구의 선도적인 정책에 놀랐으며 특히 ‘우리끼리 사는 아파트에서 우리가 사는 아파트’라는 슬로건에 맞게 열린 주거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입주민들의 노력이 주목할 만하다”면서 “앞으로 나고야시에 신규 조성할 공유마을과 성북구의 공유마을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